[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연극 '헤카베'가 막을 올린다.
창작집단 LAS가 2017 산울림 고전극장의 마지막 작품으로 연극 '헤카베'를 선보인다. 에우리피데스 원작의 그리스 고전을 바탕으로 하는 연극 '헤카베'는 기존의 작품들에서 선보인 해석과는 다른 시각으로 사건에 대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형식을 취한다.
연극 '헤카베'는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한 그리스 연합군의 귀향길을 막은 17-0315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 사건은 트로이의 전(前) 왕비인 헤카베가 신원미상의 여성들과 함께 공모하여 자신의 사위이자 트라케의 왕인 폴뤼메스토르의 눈을 찌르고, 그의 아들들을 죽인 사건이다. 헤카베가 피고인으로, 폴뤼메스토르가 피해자로 분류된다.
특히 이번 연극 '헤카베'에서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원론적인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질 예정이다. 연극 '헤카베'가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청문회에 출석한 여러 증인들이 자신을 변론하는 모습이 각색에 영향을 미쳤다고 알려져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극 '헤카베'에는 플라멩코가 삽입 된다. 공연의 처음과 중간, 끝 부분에 배치한 플라멩코는 헤카베의 정서를 보다 설득력 있게 전해 전달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극 '헤카베'에는 배우 곽지숙, 윤성원, 김정훈, 이새롬, 조하나, 조용경 등이 출연하고 15일부터 26일까지 산울림 소극장에서 공연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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