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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현 '9회 투아웃 동점타', 한화이글스 승리 같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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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현 '9회 투아웃 동점타', 한화이글스 승리 같은 무승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3.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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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극적인 적시타였다. 한화 이글스가 마지막 순간에 나온 장타로 승리 같은 무승부를 거뒀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9회말 신성현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9-9로 비겼다.

7-8에서 9회초 1점을 내줘 패색이 짙었던 한화는 9회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장민석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한화는 이동훈의 볼넷으로 주자가 득점권까지 갔다. 후속 양성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패색이 짙어진 순간, 신성현이 해결사로 나섰다. 신성현은 계속된 2사 2, 3루에서 LG 6번째 투수 김지용으로부터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집념이 만들어낸 적시타였다.

신성현은 지난해 출루율 0.360, 장타율 0.481를 기록하며 ‘OPS(출루율+장타율)형 타자’로 발돋움했다. 컨택과 펀치력을 겸비한 신성현은 올 시즌 시범경기 첫날부터 일을 냈다.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김성근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한화 타선에선 신성현 외에도 강경학(5타수 3안타 1타점), 윌린 로사리오(4타수 3안타 1타점)가 활발한 타격을 펼쳤다. 선발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3이닝 동안 56구를 던지며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LG 선발투수 데이비드 허프는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이형종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을 승리까지 이끌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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