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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다산초당, 여수 오동도, 거제 지심도, 광양 옥룡사지, 서천 마량포구, 고창 선운사...개화시기 묻지 말고 동백꽃 명소로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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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다산초당, 여수 오동도, 거제 지심도, 광양 옥룡사지, 서천 마량포구, 고창 선운사...개화시기 묻지 말고 동백꽃 명소로 GO!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7.03.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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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수많은 봄꽃 중에서, 개화시기의 폭이 가장 넓은 꽃이 동백입니다. 장소에 따라 한겨울인 12월부터 피는가 하면, 봄볕이 완연한 4월 중순에 개화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된 동백꽃 개화시기는 3월입니다. 봄에 가볼만한 곳이 궁금하다면 동백꽃 명소만 찾아 가도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선운사 동백숲

강진 다산초당 동백숲-전남 강진군 도암면 만덕산에는 다산 정약용이 자연과 더불어 유배생활을 했던 다산초당이 있습니다. 연못 주변에 동백나무가 있지요.

 다산초당에서 고즈넉한 산길(다산 오솔길)을 따라 800미터 정도 고개를 넘어가면 동백나무 고목 7천여 그루가 짙은 그늘을 드리운 군락지가 있습니다. 백련사 동백숲은 차밭과 함께 남도의 싱그러움을 전합니다.

거제 지심도 동백숲-경남 거제시 일운면 장생포항 인근 바다에 떠 있는 자그마한 섬이 지심도입니다. 섬의 절반 이상이 동백숲입니다. 섬의 일부가 군사지역이었지만 최근에 국방부가 관련 지자체에 소유권을 넘겨줘, 지금부터는 누구든지 섬을 자유로이 산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걸어서 둘러보는 데 약 2시간 걸립니다. 장생포항에서 하루 네댓 차례 떠나는 여행선을 이용해 들어갑니다. 섬 안에 민박집이 여남은 집 있습니다.

오동도 동백꽃

여수 오동도 동백숲- 전남 여수시 수정동에 위치한 오동도는 동백꽃의 메카라 할 수 있습니다. 개화시기는, 지금이 절정입니다. 늙수그레한 동백나무 4천여 그루가 동산에 빽빽하게 들어차 있고, 그 그늘은 송두리째 떨어지는 꽃송이들로 수놓아져 있습니다. 다양한 수종으로 이뤄진 풍성한 상록수림이 일품이고, 오동도 기슭에는 멋진 해식동굴도 있습니다. 섬 중앙에 위치한 등대로 가면 전망대에서 여수항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들어갈 때, 전기로 운행하는 코끼리열차를 타면 환호성이 절로 나옵니다.

▲그 외, 전남 광양 옥룡사지 동백림충남 서천 마량포구 동백숲전북 고창 선운사 동백숲 등도 유서 깊은 동백꽃 명소로 유명합니다. 단 선운사 동백꽃은 개화시기가 4월 중순으로 가장 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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