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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신해철 별세에 연예계-문화계 SNS 애도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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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신해철 별세에 연예계-문화계 SNS 애도물결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10.27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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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가수 신해철(46)의 사망 소식에 연예계 동료와 선후배는 물론, 유명인들과 대중들이 SNS를 통해 애도하고 있다.

27일 오후 더 클래식 김광진은 "신해철님이 세상을 떠났군요. 우리 모두 그를 그리워할 것입니다. 그의 노래와 많은 추억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라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다.

▲ 가수 윤도현 등이 SNS를 통해 故 신해철의 명복을 빌었다. [사진=윤도현 트위터 캡처]

윤도현은 "실감은 안 나고 가슴은 멈칫멈칫거리고 난 형한테 마음의 빚도 있고. 남은 가족 분들은 얼마나 더 허망할까요? 한국 록의 큰 별이 떠나갔습니다. 해철이형 미안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다이나믹 듀오 개코는 "신해철 선배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신해철이 1991년 발표한 곡인 '내 마음 깊은 곳의 너'의 동영상을 올렸다.

2AM 정진운 역시 "아. 말이 안 나온다. 어떻게 이럴수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지난 7월 JTBC '비정상회담'에서 함께 출연했던 방송인 샘 오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해철 형님과 방송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형님, 부디 아프지 않은 곳에 가셔서 행복하게 지내세요. 좋은 인연을 떠나 보낼 수밖에 없는, 슬픔을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형님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또한 "형님께 이 시를 바친다"며 "평생 친구를 찾는 일은 하늘에 별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 그들은 예측하지 못했던 바다의 파도가 덮칠 때 너를 보호해 주고  즐거움과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글귀로 시작되는 자작시를 함께 올렸다.

문화계 유명인들 또한 애도했다. 시인 안도현은 자신의 트위터에 "사람은 떠나고, 짐승만 남았다. 아, 신해철!"이라는 글을 올렸다. 만화가 강풀은 "마음이 아픕니다. 신해철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슬픔을 전했다.

대중들의 온라인 애도 물결 또한 뜨겁다. 수많은 사람들이 생전 신해철의 발언과 노래, 무대 영상을 업로드하며 고인을 기리고 있다.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 숨을 거뒀다.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응급수술을 포함한 최선의 치료를 했으나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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