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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랜드, 과천서울대공원만 있나? 청계산 숲에 기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데이트 장소로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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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랜드, 과천서울대공원만 있나? 청계산 숲에 기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데이트 장소로 강력 추천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7.03.15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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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여전히 냉기가 옷깃을 여미게 3월 중순. 그러나 신발코에 떨어지는 햇살은 하루가 다르게 부드럽습니다.

경기도 과천시 청계산 기슭에 자리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호젓한 분위기에서 우아하게 산보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과천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가 붙어 있어서 같이 둘러보면 금상첨화지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만 놓고 경기도 가볼만한 곳으로 호들갑스럽게 추천하기엔 머쓱한 면이 없진 않습니다. 그러나 데이트 장소 추천 목록에 포함하기에는 손색없습니다.

일단 풍치가 뛰어납니다. 청계산(616.3m)의 맑은 숲 기운이 미술관에 와 닿고 바로 관악산(632.3m) 능선도 건너편에서 인사하는 듯합니다.

미술관은 3층에 걸쳐 8개의 전시실로 구성돼 있습니다. 1층에는 체험과 놀이중심의 ‘어린이 미술관’을 비롯해 도서자료실, 미술연구센터 등 문화시설이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상품과 아트북을 판매하는 ‘아트존’이 따로 있습니다.

입을 흐뭇하게 해줄 곳도 있네요. 파스타나 피자 등의 퓨전음식 식당인 ‘카페테리아’가 미술관 내부에 있고, 간단한 간식과 차, 음료 등을 파는 야외매점도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야외의 너른 풀밭과 정원 곳곳에는 걸출한 조각 작품들이 전시돼 있고, 군데군데 나무의자 따위의 쉴 곳이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3곳에 있습니다. 1986년 과천관이 맨 먼저 설립됐고, 이어 1998년 덕수궁관, 2013년 서울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건물로서 가장 오래된 것은 덕수궁 석조전 서관에 마련된 덕수궁관으로 1938년에 완공됐습니다.

방문자가 가장 많은 곳은 종로구 삼청로 ‘문화의 거리’에 마련된 서울관입니다. 광화문, 경복궁, 인사동 등 주변에 서울도심 명소가 많아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이겠죠.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청계산의 풍요로운 숲에 안겨 있습니다.
야외 조각품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입구 버스정류장

과천에 가시거든, 서울랜드와 과천서울대공원에만 들어가지 말고 수준 높은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에도 눈길을 아끼지 말기 바랍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이용안내

1. 매주 월요일 휴관

2. 관람시간: 화·수·목·금·일요일 오전10시~오후6시

3. 토요일,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저녁 9시까지 개장. 입장은 폐장 1시간 전까지 가능

4. 관람료: 전시별로 무료 또는 유료

5. 주차료: 일반 승용차 기준 2시간 무료. 초과 30분마다 1천원씩 추가. 하루 1만원

6. 대중교통: 서울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20분. 4번출구 근처에서 무료셔틀버스 약 20분 간격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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