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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재조명,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퍼질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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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재조명,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퍼질 곡"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10.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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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故 신해철이 생전 발표했던 곡 '민물장어의 꿈'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0년 신해철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민물장어의 꿈'에 대해 "이 곡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라며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퍼질 곡이고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 故 신해철이 생전 발표했던 곡 '민물장어의 꿈'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KCA엔터테인먼트 제공]

'민물장어의 꿈'은 신해철이 1999년 발매한 음반 '홈메이드 쿠키스 앤 99 크롬 라이브(Homemade Cookies & 99 Crom Live)'에 수록된 곡이다. 또한 컴필레이션 음반과 2008년 발표한 데뷔 20주년 음반 '리멤브란스(Remembrance)'에도 수록됐다.

'민물장어의 꿈' 중 후렴구 가사인 "저 강물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는 그의 별세 소식과 함께 안타까운 울림을 주고 있다.

이 곡은 현재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그를 추모하는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 숨을 거뒀다.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응급수술을 포함한 최선의 치료를 했으나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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