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09:41 (금)
[WBC] 일본 "이스라엘 쯤이야" 네덜란드와 다저스타디움 간다
상태바
[WBC] 일본 "이스라엘 쯤이야" 네덜란드와 다저스타디움 간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3.15 2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1,2라운드 6전 전승. 일본은 한국과 달랐다. 한국을 2-1로 꺾으며 시작된 이스라엘의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돌풍이 6경기 만에 마감됐다.

고쿠보 히로키 감독이 이끄는 일본 야구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7 WBC 2라운드 E조 3차전에서 장단 13안타를 뽑아내며 이스라엘을 8-3으로 제압하고 챔피언십 라운드에 안착했다.

1라운드에서 중국, 쿠바, 호주 등 한 수 아래의 팀을 가볍게 누른 일본은 2라운드에서도 네덜란드, 쿠바, 이스라엘 등 껄끄러운 상대를 줄줄이 제압하고 'WBC V3'를 향해 순항했다. 일본은 1회(2006), 2회(2009) 우승국이다.

선발 코다이 센가와 4번타자 쓰쓰고 요시토모가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코다이는 5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쓰쓰고는 6회말 0의 균형을 깨는 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타선을 일깨웠다.

흥이 오른 일본은 마쓰다 노부히로, 고바야시 세이지, 기구치 료스케 등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8회에는 우치가와 세이치, 마쓰다 노부히로가 쐐기타를 날려 도쿄돔을 가득 메운 팬들을 열광시켰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거행된 1라운드에서 한국, 네덜란드, 대만을 완파하고 조 1위로 도쿄로 향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랭킹 41위 이스라엘은 2라운드에서 네덜란드, 일본에 덜미를 잡혀 대회를 마쳤다. 1승 2패.

앞선 도쿄 2라운드 경기에서는 네덜란드가 쿠바를 14-1, 7회 콜드게임으로 물리치고 결승 라운드에 합류했다. 2승 1패. 전날 이스라엘을 12-2, 8회 콜드게임으로 잡은 네덜란드는 홈런 3방으로 쿠바 마운드마저 초토화시켰다.

'아시아 홈런왕'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폭발했다. 우규민으로부터 홈런을 날렸던 쥬릭슨 프로파도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디호마르 마크웰이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일본과 네덜란드는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으로 향한다. 현재 F조에서는 푸에르토리코, 미국, 베네수엘라, 도미니카 공화국 등 4개 나라가 4강 진출을 위해 다투고 있다. 네덜란드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F조 1위와, 일본은 22일 오전 10시 F조 2위와 결승 티켓을 놓고 싸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