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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스톡홀름·런던한국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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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스톡홀름·런던한국영화제 초청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0.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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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이 제25회 스톡홀름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고, 제9회 런던한국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화장'은 오는 11월5일 개막하는 스톡홀름 국제영화제 아시안 이미지 섹션에 공식 초청받았다. 스톡홀름 국제영화제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되는 국제 영화 제작자 연맹(FIAPF) 공인 국제영화제로, 북유럽을 대표하는 영화 축제다. '화장'과 함께 '해무' '끝까지 간다' '신의 한 수' '자유의 언덕'이 동반 초청됐고, '도희야'가 경쟁 부문에 올랐다.

▲ 올해 런던한국영화제 공식 포스터 중 하나로 채택된 '화장'

'화장'의 해외 배급을 담당하는 화인컷에 따르면 영화제 프로그래밍 팀은 “'화장'은 사랑과 책임에 대한 강렬한 고찰이며, 인간 육체의 비참한 나약함을 적나라하게 조명하고 있다. 배우 안성기와 김호정의 가슴 저미는 연기와 함께 이번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은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을 특별하게 반추하고 있다”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올해로 제9회를 맞는 런던한국영화제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한국 영화제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모으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알리고 있다. 총 60여 편의 한국영화를 런던 중심 극장가에서 상영하며 관객들 중 80%가 현지인일 정도로 영국 대중들의 관심이 대단하다. 11월6일 개막하는 올해 영화제에서 '화장'은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공식 포스터 3종 중 하나는 '화장'의 포스터컷으로 장식됐다. 배우 안성기가 인생의 서글픔과 끓어오르는 갈망의 혼재를 제대로 표현해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게 됐다.

'화장'은 암에 걸린 아내(김호정)가 죽음과 가까워질수록 다른 여자(김규리)를 깊이 사랑하게 된 중년 남자(안성기)의 서글픈 욕망을 그린 이야기로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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