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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자체발광 오피스', '갑치는 을' 기대되는 현실 공감 '갑'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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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자체발광 오피스', '갑치는 을' 기대되는 현실 공감 '갑' 드라마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3.16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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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현재 방영되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과 종합편성채널 JTBC 주말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은 모두 직장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그만큼 ‘김과장’과 ‘힘쎈여자 도봉순’은 현실적인 얘기들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직장인은 물론 취업준비생 등 현실 속 청년들의 공감을 자아낼 작품이 하나 더 늘어났다. ‘을(乙)들의 겨울잠’을 끝낼 ‘자체발광 오피스’다.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 [사진 =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화면 캡처]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연출 정지인 박상훈·극본 정회현)가 15일 오후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고아성(은호원 역)이 취업준비를 하는 모습을 중심으로 얘기가 전개됐다.

극 중 고아성이 맡은 캐릭터는 7포 세대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표준 흙수저다. 따라서 ‘자체발광 오피스’ 1회에서는 ‘7포세대’의 설움과 ‘흙수저’들의 뼈아픈 현실이 사실적으로 그려졌다.

고아성의 모습에선 실제 청년들이 처한 현실들이 나타났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비를 버느라 많은 경험을 쌓지 못해 취업이 어려워진 점, 입사시험에서 100번을 떨어진 점, 취업 때문에 막말을 하는 면접관 앞에서도 불만을 제기하지 못한 점 등은, 현실 속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실제로 존재하는 일이기에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외에도 하석진(서우진 역), 이동휘(도기택 역), 한선화(하지나 역), 이호원(장강호 역) 등 현실에 한 명쯤은 꼭 있을 법한 캐릭터들이 더해져, ‘자체발광 오피스’는 단 1회 방송만으로도 주목을 받게 됐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계약직 신입사원의 갑을 체인지 오피스 입문 드라마로, 하석진과 고아성간의 ‘갑(甲)치는 을(乙)’이란 신개념 상하관계가 그려질 예정이다. 갑과 을의 관계로 만난 두 사람의 ‘맞대결’은 유쾌하면서도 시원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드라마는 현실이 아니지만 ‘자체발광 오피스’는 우리 삶과 밀착된 소재들로 현실 같은 드라마란 분위기를 풍긴다. ‘갑과 을’이란 소재는 평범하지만 ‘갑치는 일’이란 신선한 역발상을 기획한 ‘자체발광 오피스’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갑 드라마’로 자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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