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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원석-넥센 이정후-삼성 최지광, '시범경기 강렬 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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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원석-넥센 이정후-삼성 최지광, '시범경기 강렬 임팩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3.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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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화 이글스 김원석과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 삼성 라이온즈 최지광이 시범경기 샛별로 급부상했다.

김원석은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6회말 유재훈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날렸다.

지난 14일 LG 트윈스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의 빠른공을 잡아당겨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 1호 홈런을 날렸던 김원석은 이틀 만에 또 대포를 날려 김성근 감독의 마음을 훔쳤다.

▲ 한화 김원석(왼쪽)과 삼성 최지광이 시범경기 초반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제공]

‘바람의 아들’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아들이라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을 얻은 이정후는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 시범경기 타율을 0.625(8타수 5안타)로 끌어올렸다.

스윙 궤적이 좋아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자주 생산하는 이정후는 배영수와 두 차례 만나 모두 중전안타를 뽑았다. 배트 콘트롤, 변화구 대처 모두 일품이었다.

경기에서는 한화가 13-1로 이겼다. 배영수가 4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 심수창이 3⅔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삼성 최지광이 빛났다. ‘싸울 줄 아는 투수’라는 극찬을 받은 그는 LG 트윈스전 5회초 등판, 1이닝을 삼진 3개로 막았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2차 신인지명회의 1라운드에서 삼성의 선택을 받은 최지광은 이형종, 최재원, 조윤준을 16구로 가볍게 제압해 달구벌 팬들을 흥분시켰다.

삼성은 류제국에게 4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뽑지 못했지만 7회말 대타로 등장한 김상수가 2타점 동점타를 날려 3-3으로 비겼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도 무승부가 나왔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홈팀 롯데가 3-5로 뒤진 채 맞이한 9회 공격에서 2점을 뽑는 뒷심을 발휘했다.

지난해 팀 홈런 1위 두산은 김재환(2회 솔로), 오재원(3회 투런), 오재일(6회 솔로)이 홈런을 때렸지만 9회 김강률의 난조로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NC 다이노스는 홈인 창원 마산에서 SK 와이번스를 7-2로 눌렀다. NC 모창민이 4회 솔로포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조평호는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kt 위즈는 광주 원정에서 KIA 타이거즈에 8-5로 이겼다. kt 캡틴 박경수가 4-5로 뒤진 7회초 2타점 역전 2루타를 날렸다. KIA 안치홍의 만루홈런은 패배로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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