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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 만루홈런, 호랑이군단이 기다린 '초특급 연결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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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 만루홈런, 호랑이군단이 기다린 '초특급 연결고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3.1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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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안치홍(27‧KIA 타이거즈)이 만루홈런을 치며 야구장을 찾은 홈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안치홍은 16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6회말 역전 만루홈런을 폭발했다. 비록 팀은 5-8로 졌지만 안치홍의 만루홈런은 강력한 임팩트가 돋보였다.

▲ 안치홍(오른쪽)이 16일 kt전에서 만루홈런을 친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안치홍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때부터 시범경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안치홍은 9차례 연습경기에 나서 타율 0.500(22타수 11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홈런은 없었지만 4타점으로 팀 내 1위를 차지했다. 타율도 1위.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하기 전부터 일발 장타력을 발휘했다. 안치홍은 군 입대 직전인 2014시즌엔 타율 0.339(434타수 147안타) 18홈런 88타점 19도루를 기록하며 호타준족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비록 지난해 전역 후 1군 4경기 만에 부상을 입어 아쉬움을 삼켰지만 안치홍은 비시즌 내 부지런히 몸을 만들었고 김기태 감독으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최형우를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KIA는 김주찬, 나지완, 이범호, 김주형, 로저 버나디나 등을 주축으로 강타선을 완성했다. 여기에 ‘강한 2번’ 안치홍이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KIA가 조금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치홍이 정규시즌을 앞두고 1번타자와 중심타선을 잇는 ‘초특급 연결고리’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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