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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스크린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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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스크린으로 만난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0.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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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전세계 81개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금세기 최고의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를 스크린으로 만나게 된다.

무대 공연을 생생하게 담아낸 영화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라이브'가 오는 11월27일 국내 개봉을 확정지으며 벌써부터 시어터고어와 시네필을 동시에 들뜨게 하는 중이다.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라이브'는 춤과 사랑에 빠진 11세 소년 빌리가 가난과 역경을 딛고 발레리노의 꿈을 찾아 런던으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공연 실황 뮤지컬이다. 1980년대 영국 북부 탄광촌을 배경으로 가난한 광부 아버지를 둔 빌리가 우연히 접한 발레 수업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 발레리노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영화, 뮤지컬을 통해 뜨거운 감동을 전한 바 있다.

 

특히 웨스트엔드 히트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지난 2010년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서도 공연돼 LG아트센터에서 6개월 동안 100회에 걸쳐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기도 했다. 탄생지인 영국 런던에서는 2005년 초연 후 현재까지도 공연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이번 영화가 더욱 매력적인 이유는 지난 9월28일 런던 웨스트엔드 공연을 고스란히 전달한다는 점이다. 당시 공연은 영국 전역을 비롯해 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 등 9개국에 생중계됐다. 이날 공연의 피날레에서는 역대 27명의 빌리 역 배우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라이브'는 오리지널 제작진이자 '노팅힐' '러브 액츄얼리' '어바웃 타임' 등 명작들을 탄생시킨 영국 영화사 워킹 타이틀과 원작 영화의 감독 스티븐 달드리가 제작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뮤지컬 '라이온 킹' '아이다' 등에서 역량을 발휘한 엘튼 존의 음악까지 최상의 사운드로 만나 볼 수 있으며 영국 최고 안무가인 피터 달링의 강렬하고 화려한 안무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캐스팅된 이후 현재까지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아역 배우 엘리엇 한나는 역대 빌리 배우 중 최연소로 천진난만하면서도 감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체 관람가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적합하며 러닝타임은 2시간59분에 이르러 인터미션 5분이 배치됐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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