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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술탄 오브 더 디스코, 日 4개지역 대규모 투어 미니앨범 '오리엔탈 디스코 특급' 일본팬들에게 제대로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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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술탄 오브 더 디스코, 日 4개지역 대규모 투어 미니앨범 '오리엔탈 디스코 특급' 일본팬들에게 제대로 알린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3.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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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파격적 사운드로 국내 인디신 인기밴드 중 하나로 자리를 잡은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이하 '술탄')가 3월 일본 공략에 시동을 건다.

붕가붕가레코드는 17일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지난해 12월 발매한 일본 데뷔 앨범을 홍보하기 위해 오는 19일 삿포로를 시작으로 도쿄, 코베, 후쿠오카, 부산을 거쳐 일주일 동안 총 5회의 일본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지난 12월 일본의 민영방송사인 니혼TV가 설립한 메이저 음반 레이블 바프(VAP)와 계약을 맺었다. 이후 이들은 기존 한국에서 발표한 곡 중 여섯 곡을 믹싱과 마스터링을 새롭게 해 일본 데뷔 미니앨범 '오리엔탈 디스코 특급' (オリエンタルディスコ等級)을 내놨고 지난 1월 28일에는 일본 최대의 음반 매장 중 하나인 도쿄 시부야의 타워레코드에서의 발매 쇼케이스를 마치기도 했다.

[사진=붕가붕가레코드 제공]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좀 더 전국적인 홍보를 위해 투어를 나서기로 했고 3월 중순 일본 4개 도시와 한국 1개 도시를 거치는 일정을 확정했다.

투어의 첫 번째 공연은 19일 일본 북단 홋카이도의 삿포로에서 개최된다. 이곳은 일본 다른 도시에 비해 유독 소울과 훵크(funk) 음악이 인기가 있는 지역으로 지난 앨범 발매 후 한 달간 술탄의 노래가 라디오 방송 횟수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직 공연이 한 달 여 남은 시점에서 이미 티켓의 절반이 팔릴 정도로 외국에서 온 신인 밴드로서는 이례적인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어 오는 22일 도쿄에서의 다섯 번째 공연이자 첫 번째 단독 공연을 마친 술탄은 23일 코베와 25일 후쿠오카에서 공연을 하고 간사이 지역과 규슈 지역에서도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후 1주일간 일본 횡단을 마친 술탄은 26일 부산에서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이번 투어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이번 투어에서는 도쿄를 제외한 모든 도시에 결성 22주년을 맞은 일본의 인기 밴드 '스쿠비 두'가 술탄의 파트너로 함께 공연에 나선다. 스쿠비 두는 앞서 술탄과 지난 2015년 11월 서울에서의 공연을 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한편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모든 투어를 마무리한 후 오는 4월 8일에 서울 CJ아지트광흥창에서 스페셜 콘서트를 진행한다. 5월 이후에는 영국, 러시아 등의 페스티벌에 출연하고 정규 2집 작업에도 매진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데뷔한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나잠 수(보컬, 댄스), JJ핫산(댄스, 코러스), 김간지(드럼), 지(베이스), 홍기(기타)로 이뤄진 5인조 디스코 밴드다. 디스코 비트를 기반으로 소울과 훵크 등 흑인 사운드를 접목하며 데뷔 당시부터 인디신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현재는 국내 인디신 최고의 밴드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더 많은 인디신의 소식은 스폐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탐방' 이외에도 박영웅 기자의 '밴드포커스', '밴드신SQ현장'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영웅 밴드전문 기자의 개인 이메일은 dxhero@hanmail.n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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