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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신재영' 넥센히어로즈, 강윤구 주고 NC다이노스 김한별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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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신재영' 넥센히어로즈, 강윤구 주고 NC다이노스 김한별 선택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3.17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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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때 넥센 히어로즈의 미래를 책임질 것으로 평가받았던 강윤구(27)가 NC 다이노스로 간다. 1군 기록이 없는 무명 김한별(20)과 트레이드돼 눈길을 끈다.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는 17일 “강윤구와 김현별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동시에 밝혔다.

이름값만 놓고 보면 강윤구 쪽으로 무게감이 쏠린다.

2009년 1차 드래프트에서 넥센에 입단, 1군 통산 149경기 414⅔이닝 18승 18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한 왼손 강윤구와 달리 김한별은 2016 2차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8순위로 NC에 둥지를 튼 고졸 2년차 유망주일 뿐이다.

별 볼일 없던 신재영을 NC에서 데려와 신인왕으로 길러낸 넥센은 김한별의 잠재력을 눈여겨보고 지난해 군복무까지 마친 강윤구를 내주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최원태, 박주현, 김택형 등 젊은 투수를 중용하는 구단 기조와도 들어맞는다.

넥센은 "고교 시절부터 김한별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 봐온 만큼 팀에 잘 적응하고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이태양의 승부조작 사건으로 마운드 높이가 낮아진 NC로서는 강윤구 영입으로 선발진 경쟁력 강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다이노스 측은 “유망주 평가를 받았던 강윤구가 투수진의 축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NC와 넥센은 2012년 11월 김태형 대 임창민, 차화준, 2013년 4월 신재영 대 이창섭, 박정준에 이어 세 번째 트레이드를 단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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