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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임찬규 삼성전 눈도장, '어메이징 4'에 힘 더할 5선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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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임찬규 삼성전 눈도장, '어메이징 4'에 힘 더할 5선발 될까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3.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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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42구로 삼성 타선 봉쇄, LG 5선발로 진입 유력…kt는 주권 활약으로 KIA에 승리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25)가 완벽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올 시즌 5선발 체제를 구상하고 있는 LG는 임찬규의 활약으로 가벼운 발걸음을 이어갔다. 

임찬규는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스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단 1명도 출루시키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임찬규의 호투를 앞세운 LG는 삼성에 8-0 완승을 거뒀다.

LG는 데이비드 허프-헨리 소사-류제국-차우찬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 '어메이징 4'를 구축한 가운데 5선발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5선발 후보 중 하나였던 임찬규는 이날 삼성 타선을 상대로 호투를 펼치며 선발 로테이션 합류에 한 발 가까워졌다.

▲ LG 트윈스 임찬규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퍼펙트 게임을 펼쳤다.  임찬규는 LG의 5선발 후보로 떠올랐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지난 14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 경기를 펼쳤던 임찬규는 이날 경기에서도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임찬규는 4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볼넷과 사구 없이 삼진 4개를 잡아냈다. 공 42개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으며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스트라이크만 31개를 던지며 타자와 과감한 승부를 건 것이 주효했다. 배영섭, 다린 러프, 최경철, 구자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임찬규의 뒤를 이어 등판한 최동환, 진해수, 이동현, 김지용도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LG 타자들은 5회초 삼성 투수 윤성환을 상대로 4점을 뽑았다. 2사 1, 3루 상황에서 오지환, 박용택, 히메네스, 정성훈이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7회엔 히메네스, 9회엔 채은성이 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광주에선 원정팀 kt 위즈가 KIA 타이거스를 12-6으로 꺾고 시범경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t 선발 주권은 5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고 타선에선 이진영과 이대형이 나란히 3안타를 폭발시켰다. KIA 선발 김현준은 2이닝 10피안타 2볼넷으로 11실점하며 무너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 경기에서 오승택의 4타점 활약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에 6-4 역전승을 거뒀다. 오승택은 6회말 투런 홈런에 이어 4-4로 맞선 7회말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2연승을 기록했다.

▲ kt 선발로 나선 주권은 5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선발진의 연이은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시범경기 4연승을 달렸다. [사진=kt 위즈 제공]

SK 와이번스는 9회에만 4점을 뽑아내며 NC 다이노스와 벌인 인천 홈경기에서 5-5로 비겼다. SK는 9회초 NC 마무리 김진성을 상대로 한동민, 워스, 박승욱이 연속 안타를 쳐냈고 이명기의 중전안타와 이대수의 볼넷 밀어내기로 점수차를 3-5로 좁혔다. 이어 정의윤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홈경기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난타전 끝에 8-7 승리를 따냈다. 한화 김태균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5타점을 폭발시키며 공격을 이끌었고 장민석, 신성현, 조인성이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9회말 대타로 나선 김주현이 넥센 마무리 마정길을 상대로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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