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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11집 작업 중 화재 "좋은 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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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11집 작업 중 화재 "좋은 징조?"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3.0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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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기자] 가수 이승환의 녹음실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전 소속사 드림팩토리에 따르면 지난 2일 새벽 서울 강동구 성내동 사옥 내 이승환의 11집을 녹음 중인 스튜디오에서 콘솔 장비에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장비 내부 쿨러의 작동 이상으로 기기가 과열돼 발생한 화재는 당시 스튜디오에 있던 직원들이 초기에 대응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화재가 발생한 SSL SL4056G 콘솔은 지금까지 나온 아날로그 콘솔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가진 장비 중 하나다. 현재 스튜디오 장비들이 디지털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지만 출시된 지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세계적인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사용되고 있을 만큼 우수한 성능을 지녔다.

 이승환 [사진=드림팩토리]

드림팩토리 측은 이승환 신보에 대해 “하루 가량 믹싱 작업이 늦춰졌지만 현재 필요한 장비 일부를 교체하고 정상적으로 작업이 재개된 상태다. 3월 말 앨범 발매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승환은 사고 당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997년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꺼진 적이 없던 콘솔의 전기를 처음으로 내리고 말았다. 순간 얼어붙어서 무척 당황해 했었다. 17년간 잘 견뎌주었는데, 이건 좋은 징조?”라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이승환이 1997년 6월 가수로서 최초로 만든 렌탈 스튜디오인 드림팩토리 스튜디오는 매해 새로운 장비를 업그레이드해 현재까지도 국내 최고 퀄리티의 녹음 및 믹싱 설비를 갖춘 곳이다. 이승환의 앨범 수록곡 녹음뿐만 아니라 윤상, 유희열, 비, 자우림, 박정현, 델리스파이스, 장기하와 얼굴들, 페퍼톤스 등의 가수들이 이곳에서 앨범 작업을 했다.

이달 말 4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11집 녹음을 모두 마친 이승환은 현재 후반 작업에 한창이다. 3월 28~29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이승환옹 특별 회고전+11’이라는 타이틀로 신보 컴백을 기념하는 단독공연을 개최한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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