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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미운우리새끼', 박수홍의 오디션에서 묻어난 'K팝스타6' 심사위원들의 '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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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미운우리새끼', 박수홍의 오디션에서 묻어난 'K팝스타6' 심사위원들의 '삼색'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3.1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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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매주 일요일 방송되는 ‘K팝스타 시즌6 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는 뛰어난 실력의 참가자들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각기 다른 색깔을 내는 양현석과 박진영, 유희열 심사위원의 심사평을 듣는 즐거움도 존재한다.

‘K팝스타6’가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박수홍의 에피소드로 양현석과 박진영, 유희열의 3인3색 캐릭터를 나타냈다. 직접 만든 노래로 세 심사위원들에게 평가를 받는 박수홍의 모습을 통해서다.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 박진영, 유희열, 양현석 [사진 =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 화면 캡처]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연출 곽승영 최소형 김민)에서는 박수홍이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과 JYP의 박진영 그리고 안테나뮤직의 유희열에게 직접 만든 노래를 평가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박수홍은 평소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었음을 밝히며, 세 심사위원들에게 ‘쏘리맘(Sorry mom)’이란 제목의 노래를 들려줬다. 노래를 직접 만들었다는 박수홍은 미리 준비해온 가사도 전달하는 등 시종일관 진지한 태도를 이어갔다.

양현석과 박진영, 유희열은 심사위원으로 있는 ‘K팝스타6’에서 각기 다른 이미지로 연출된다. 양현석은 냉정하면서도 이성적인 면모를, 박진영은 독설가의 이미지를 그리고 유희열은 부드러운 캐릭터를 갖고 있다. 세 사람은 ‘미운우리새끼’의 박수홍의 노래를 평가하면서도 ‘K팝스타6’에서 보여주고 있는 캐릭터를 그대로 드러냈다.

가장 먼저 평가를 한 사람은 양현석이었다. 양현석은 박수홍의 곡을 두고 코드와 반복후렴구에 대한 칭찬을 내놓으면서도, “가수로서의 평가는 이곡으로는 조금...”이라며 냉철한 심사평도 전했다. ‘K팝스타6’ 속 양현석의 침착하고 이성적인 모습이 떠오른 대목이었다. 

유희열이 다음으로 심사를 했다. 유희열은 박수홍의 곡에 대해 장난스럽게 표절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노래 중간에 들어간 내레이션에 대해서도 “별로인거 같아요”라고 평가하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돋웠다. 농담을 전하는 유희열의 모습에선 ‘K팝스타6’에서 그가 보여주고 있는 선한 이미지가 연상됐다.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 박진영, 박수홍 [사진 =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 화면 캡처]

마지막 심사평은 박진영이 남겼다. ‘K팝스타6’에서도 출연진들에게 거침없이 독설을 날리는 박진영은 박수홍에게도 마찬가지의 태도를 보였다. 박진영은 “테마가 센스가 없어요”라고 냉정하게 독설을 날려, 박수홍으로부터 “진짜 내상을 입겠다, 내상을”이란 말이 나오게 만들었다.

‘K팝스타6’ 속 박진영 심사위원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음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전한다는 점이다. ‘미운우리새끼’에서도 박진영은 박수홍의 음악을 두고 전문용어를 섞어가며 진지한 설명을 이어갔다.

또한 박진영은 ‘K팝스타6’에서 ‘그러나’, ‘근데’ 등 반전을 일으키는 단어들로 매번 극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이날 역시 박진영은 박수홍의 노래에 대해 냉정한 말들을 쏟아내다가 “근데 ‘엄마 미안해. 나 오늘 놀게’ 이 아이디어는 살릴 수 있어요”라며 그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칭찬해 반전의 그림을 그렸다.

‘미운우리새끼’에서 박수홍은 양현석, 유희열, 박진영으로부터 각기 다른 시각이 담긴 심사평을 받게 됐다. 박수홍의 얘기는 ‘미운우리새끼’가 전하는 단순한 하나의 에피소드일 수 있었지만, 음악에 대한 그의 열정만큼은 ‘K팝스타6’에 참가한 출연진들 못지않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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