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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만 웃었다, 박병호-김현수-최지만 '동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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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만 웃었다, 박병호-김현수-최지만 '동반 침묵'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3.1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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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 맏형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만 웃었다.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은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홈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루타였다.

두 번째 타석에서 때린 중앙 담장 직격 타구는 지난달 2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8경기 만에 이번 시즌 시범경기 2호 장타이자 1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2안타에 이은 2경기 연속 안타다.

0.211였던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27(22타수 5안타)로 상승했다.

박병호는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미국 플로리다주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6번타자 1루수로 스타팅 출전한 그는 6경기 연속으로 이어오던 연속 안타 행진을 멈췄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이후 시범경기에서 줄곧 좋은 감을 이어오던 박병호는 2회 헛스윙 삼진, 4회 유격수 땅볼, 6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타율은 0.400에서 0.357(28타수 10안타)로 크게 하락했다.

김현수는 타점 하나를 추가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레콤 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3번 지명타자로 나선 그는 1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하고선 7회초 타석에서 교체됐다.

김현수는 3회 무사 2,3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고 4회 볼넷을 골랐다. 지난 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부터 9경기 연속 출루이지만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이기도 하다. 타율은 0.250(40타수 10안타).

양키스 최지만은 전날 2타점 적시타를 때린 좋은 기세를 잇지 못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6회말 1루 대수비로 출전,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 0.217(23타수 5안타).

추신수를 제외하면 모두 활약이 시원찮았지만 한국인을 출전시킨 4팀은 모두 이겼다. 텍사스가 에인절스를 6-5, 미네소타가 탬파베이를 4-2, 볼티모어는 피츠버그를 8-6, 양키스는 디트로이트를 3-0으로 각각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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