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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각 위용' IBK기업은행, KGC 완파... 흥국생명 만날 확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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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각 위용' IBK기업은행, KGC 완파... 흥국생명 만날 확률 100%?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3.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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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화성 IBK기업은행이 V리그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18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매디슨 리쉘의 맹공을 앞세워 대전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13 18-25 25-18 25-21)로 눌렀다.

3전 2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기선을 제압한 IBK기업은행은 오는 20일 대전 2차전 또는 22일 화성 3차전 중 1경기만 잡으면 정규리그 우승팀 인천 흥국생명이 기다리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다.

'절대 유리'한 고지를 밟은 IBK기업은행이다. 2005년 V리그가 닻을 올린 이후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이긴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한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었기 때문이다. 

리쉘, 박정아, 김희진 3각편대가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 한판이었다. 각각 25점, 17점, 15점으로 57점을 합작한 가운데 기업은행은 인삼공사의 주포 알레나 버그스마의 득점을 22점으로 최소화해 완승을 거뒀다.

세트스코어 1-1이던 3세트가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기업은행은 인삼공사의 연이은 범실에 힘입어 탄력을 받았고 3각편대가 고르게 터져 균형을 깼다. 4세트 고비에서도 김유리의 블로킹, 김희진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인삼공사의 추격을 뿌리쳤다.

두 시즌 연속 V리그 여자부 꼴찌로 힘을 못 쓰다 지난 시즌 챔피언 수원 현대건설을 제치고 ‘봄 배구’에 안착한 인삼공사는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20일 밤 7시 안방인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2차전을 잡지 못하면 시즌 마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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