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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또 부진, 류현진 개막전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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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또 부진, 류현진 개막전 나서나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3.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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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는 벌써 개막 1,2연전 투수 확정

[스포츠Q 권대순 기자] LA 다저스의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26)가 시범경기에서 또 한 번 부진을 보였다.

커쇼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뮤니시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에 2안타 2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경기 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던 커쇼는 이날 출발이 좋았다. 1,2회 6명의 타자만 상대했다. 그러나 3회말 5명의 타자를 맞아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무너졌다. 평균자책점은 18.00까지 치솟았다.

팀의 2선발 잭 그레인키(31)의 몸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 상황에서 에이스 커쇼마저 2경기 연속 부진함에 따라 류현진(27)의 호주 개막전 선발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류현진 역시 마다하지 않는 눈치다. 류현진은 지난 1일 현지 인터뷰에서 “호주 개막 2연전에 등판해도 상관 없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스포츠보도전문채널 ESPN도 지난 1일 류현진이 호주 개막전 선발에 가장 유력하다고 밝히며 그에게 시차 극복 방법을 물어봤다.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장시간 비행에 익숙한 류현진은 “낮에 잠을 안 자는게 최고다. 특별한 극복방법은 없다”고 답했다.

한편 호주 개막전 상대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선발 투수를 확정했다.

애리조나 커크 깁슨 감독은 트위터를 통해 패트릭 코빈(25)과 트레버 케이힐(26)을 호주 개막 시리즈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14승 8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한 코빈은 이번 시즌 애리조나의 에이스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힐은 지난 시즌 8승10패 평균자책점 3.99로 부진했지만 2010년 오클랜드 소속으로 18승 평균자책 2.97점을 기록한 수준급 투수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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