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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수 세계피겨주니어선수권 4위, '김연아 키즈' 대들보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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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수 세계피겨주니어선수권 4위, '김연아 키즈' 대들보답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3.1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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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연아 키즈’의 대들보답다. 임은수(14·한강중)가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김연아를 제외한 최고 성적을 냈다.

임은수는 18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0.16점, 구성점수(PCS) 56.87점 등 합계 116.03점을 받았다.

전날 64.78점을 더하면 총점 180.81점이다. 전체 21명 중 4위로 아쉽게 포디엄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총점 모두 지난해 10월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세운 173.32점을 뛰어넘는 개인 최고 기록이다.

‘피겨 여왕’에는 비할 바가 못 된다. 김연아는 2005 캐나다 키체너 대회 은메달, 2006 슬로베니아 루블르야나 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임은수는 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인 4위에 올라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트리플 플립 과제를 완벽하게 처리한 임은수는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을 시도하다 엉덩방아를 찧어 아쉬움을 남겼다. 3위 가오리 사카모토(일본, 195.54점)에는 14.73점 뒤졌다.

금메달은 알리나 자기토바(러시아, 208.60점), 은메달은 마린 혼다(일본, 201.61점)가 품었다. 임은수와 함께 출전한 안소현(신목고)은 쇼트프로그램 49.75점, 프리스케이팅 77.07점 등 총점 126.82점으로 20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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