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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무한도전' 컴백, 7주간의 '휴가' 아닌 '정상화' 약속 지켜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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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무한도전' 컴백, 7주간의 '휴가' 아닌 '정상화' 약속 지켜진 이유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3.1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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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무한도전’이 7주간의 공백기를 끝내고 돌아왔다. 오랜만에 새로운 에피소드로 찾아온 ‘무한도전’은, 사소한 게임에도 열정을 다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통해 초창기 방송을 연상하게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무한도전’(기획 김태호·연출 임찬 이윤화)에서는 정준하, 하하, 유재석, 양세형, 황광희, 박명수가 온라인게임과 고전게임 등을 즐기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의 소재는 거창하진 않았지만 멤버들이 작은 게임 하나를 두고도 유쾌한 장면들을 다수 연출해내 시청자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MBC 예능 ‘무한도전’ [사진 = MBC 예능 ‘무한도전’ 화면 캡처]

그동안 ‘무한도전’은 7주간의 공백기를 가졌다. 7주간 이어진 ‘무한도전’의 빈자리는 다른 방송과 레전드 편이 채웠다. 따라서 7주간의 공백기가 끝난 후 처음으로 전파를 탄 이날 방송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일 수밖에 없었다.

공백기 이후 다시 모습을 드러낸 이날 ‘무한도전’은, 멤버들이 녹화가 아닌 편하게 놀면서 찍을 수 있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대결 하나마나’란 주제로 이어진 방송은 자유시간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멤버들이 직접 낸 새로운 아이디어 중 하나였다.

그래서였을까? ‘대결 하나마나’ 편은 동물, 기계 등과 대결을 펼쳤던 초창기 ‘무한도전’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대수롭지 않은 대결 하나를 두고도 뜨거운 땀방울을 흘렸던 초창기 ‘무한도전’에서처럼, 멤버들은 작은 게임에도 심혈을 기울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양세형의 얄미운 캐릭터가 극대화돼 재미가 커졌다. 양세형은 다른 멤버들과 대결을 하면서 상대방의 정신력을 흐트러트리는 깐족거림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이날 멤버들은 마치 방전된 배터리를 100% 충전해온 것처럼 ‘게임’이란 아주 평범한 소재로도 많은 활약을 보여줬다.

앞서 ‘무한도전’ 측에서는 7주간의 공백기를 공지하면서, 이 시간에 대해 ‘휴가’가 아닌 ‘정상화’라 칭했다. 더욱 단단해진 팀워크로 다시 돌아온 ‘무한도전’에서 ‘빅웃음’은 물론 ‘초심’까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면서, 앞으로의 발전적인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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