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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당신은 너무합니다' 구혜선-정겨운 러브라인 암시 '역대급 막장' 완성되나 '황당 가족관계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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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당신은 너무합니다' 구혜선-정겨운 러브라인 암시 '역대급 막장' 완성되나 '황당 가족관계 조짐'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3.2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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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당신은 너무합니다'가 구혜선, 강태오, 정겨운 삼각 러브라인을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세 사람이 삼각관계를 형성할 경우 극은 역대 막장 드라마들에서도 보기 어려웠던 매우 복잡한 가족관계를 만들어 낼 수 있다.

19일 방송된 MBC 주말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는 박현준(정겨운 분)의 정해당(구혜선 분)을 향한 감정이 서서히 애정으로 바뀌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겨운이 구혜선에 대한 애정을 느끼기 시작한 이유는 그의 수수함과 털털함 때문이다. 또한, 따뜻한 구혜선의 가족들 역시 재벌 집 아들로 태어나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정겨운의 가슴을 움직이게 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정겨운이 구혜선에 대한 관심을 키우기 시작했다. [사진=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 캡처]

사실 정겨운이 구혜선을 만나게 된 계기는 엄정화(유지나 역) 때문이다. 엄정화는 자신 때문에 상처를 받은 구혜선에게 빚을 갚기 위해 정겨운의 소속사로 들어가는 대신 조건을 달았다. 자신의 모창 가수 구혜선을 인기스타로 만들어달라는 조건이었다.

정겨운은 마지못해 조건을 들어줬고 구혜선과 인연을 맺게 됐다. 처음에는 구혜선의 행동에 분노를 느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매력에 빠지게 된 것이다.

이처럼 정겨운이 구혜선을 좋아하게 되면서 극의 러브라인과 가족관계는 복잡한 구도로 전개되게 됐다. 일단 정겨운이 구혜선을 좋아하게 되면 강태오(이경수 역)와 삼각 러브라인이 불가피하다. 현재 구혜선은 강태오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고 있다.

전반적인 극의 가족관계는 더욱 복잡해질 확률이 높다. 고아 강태오의 생모는 엄정화다. 만약 구혜선이 강태오를 좋아하게 된다면 자신의 남자를 빼앗은 여자 엄정화의 아들과 사귀는 것이 된다.

[사진=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 캡처]

반대로 구혜선이 정겨운을 좋아하게 될 경우에도 복잡한 양상이 전개된다. 정겨운의 아버지 전광렬(박성환 역)은 엄정화와 결혼을 추진 중이다. 정겨운과 구혜선이 연결될 경우 엄정화는 시어머니가 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현재 정겨운에게 정혼자인 손태영(홍윤희 역)이 있는 상황까지 고려하면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러브라인과 가족관계는 여느 막장 드라마에서도 찾기 어려운 관계설정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런 어렵고 복잡한 캐릭터 간 러브라인과 가족관계 소재를 제작진이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우려스럽다. 만약 제작진이 이 같은 소재를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내지 못한다면 비판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과연 '당신은 너무합니다'가 극을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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