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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리포트] 크리스탈·유아인·지디… 스타들의 아트 콜라보레이션, 그 이유는?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3.20 12:25 | 최종수정 2017.03.20 18: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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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에프엑스(f(x)) 크리스탈이 지난 2월 아트 콜라보레이션 소식을 전했다. 글렌체크(Glen Check) 김준원과 함께 음악과 뮤직비디오, 화보집 등의 작업을 함께한 것이다. 

12일까지는 해당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크리스탈과 김준원의 비주얼 아트 전시도 열렸다. 두 사람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는, 단순 보컬 피처링에서 머문 것이 아닌 전시회와 아트북 판매 등으로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에프엑스(f(x)) 크리스탈과 글렌체크(Glen Check) 김준원의 아트 컬래버레이션 ‘I Don`t Want To Love You’ 비주얼 아트 전시 [사진 = ‘비스츠앤네이티브스(BANA)’ 제공]

앞서 연예계에서는 다른 장르와 분야에 있는 스타들이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음원 부문에서는 피처링 형식으로 진행된 콜라보레이션을 쉽게 볼 수 있었고, 그 범위가 확대되면서 아트 분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점차 눈에 띄고 있다. 

유아인은 아티스트 그룹 ‘스튜디오 콘크리트(STUDIO CONCRETE, CCRT)’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며, 미술과 사진, 퍼포먼스 등 다양한 폭의 문화 활동을 하고 있다. 

화가로도 활동 중인 솔비는 지난해 싱글앨범 ‘블랙스완’을 내놓으며 음악과 미술이 결합된 ‘블랙스완-거짓된 자아’ 전시 쇼케이스에서 페인팅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빅뱅의 지드래곤(지디, GD)은 지난 2015년, 국내외 예술가들과 협업한 전시회를 열었다. 

배우 유아인은 ‘2016 엠넷 아시안 뮤직어워드’(Mnet Asian Music Awards·MAMA·마마)에서 래퍼 비와이,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함께 우주를 주제로 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 = 엠넷(Mnet) ‘2016 마마’ 화면 캡처]

‘스타’와 ‘아트’ 그리고 ‘콜라보레이션’이 접점을 이뤘을 때 궁금증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많은 스타들이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예술 활동을 다방면으로 풀어가고 있는 유명 연예인 A씨가 소속된 아티스트 그룹 관계자는 “팬들의 반응을 원해 진행하는 건 아니다. A씨가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한정되지 않고 조금 더 넓은 분야로 나아가는 것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 문화나 예술 분야를 활성화시키기 위함도 있다”고 설명했다.

몇 차례 유명 연예인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업체 관계자 B씨는 “피처링으로 끝났을 때보다 더 많은 대중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고 다른 감상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체험을 공유하는 효과를 위해 하나가 아닌 많은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수애는 사진작가 강영길의 신작시리즈 ‘Limbo 2017’의 모델로 참여했으며, 전시작품 총 10점 중 대부분이 수애가 퍼포먼스한 것으로 이뤄졌다. 강영길과 수애의 컬래버레이션 전시회 ‘LIMBO’는 지난 2월부터 약 한 달간 미국 뉴욕에서 열렸다. [사진 = ‘스타제이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처럼 피처링에서 끝나는 게 아닌 전시와 퍼포먼스, 아트워크 등 다양한 경로로 풀어내는 스타의 아트 콜라보레이션은, 대중이 음원 하나로 느낄 수 있는 감성보다 더 많은 문화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타 스스로에게는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최근 한 예술가와의 협업 소식을 전한 톱 연예인 C씨의 소속사 관계자는 “C씨가 평소 예술에 관심은 있었지만 쉽게 뛰어들지는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본인 스스로 이번 작업을 하면서 예술에 대해 더 명확해지고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귀띔했다.

10년 이상의 연기 경력을 지닌 동시에 유명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경험이 있는 배우 D씨의 소속사 관계자는 “그 경력에 연기를 새로 배울 수도 없지 않냐. D씨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 많은 걸 배웠고 연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한다”고 얘기했다.

B씨는 “연예인들이 변화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 다양한 시도를 한다는 것 자체가 기획에 있어서 풍성한 재료가 될 수 있으니 그 자체로 이득인 것 같다. 금전적인 부분을 떠나서 연예인들도 다양한 기회가 되고 새롭게 시도하거나 표현하면서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스타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시도는 팬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자아낸다. D씨의 소속사 관계자는 “팬 반응도 상당히 좋다”고 전했다.

솔비는 지난해 진행한 셀프 컬래버레이션 전시 ‘블랙스완-거짓된 자아’ 작업 과정을 개인 SNS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 = 솔비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스타의 아트 콜라보레이션은 연예인과 예술가, 대중에게 고루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연예인에게는 아티스트로서의 색다른 면모와 가능성을 보여주는 효과가 있고, 예술가에게는 자체의 색깔을 진하게 내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대중은 이들의 복합적인 성과물을 감상하는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이 예술 분야에 참여하면 예술의 대중성 확보 또한 가능하다.  

B씨는 “연예계에도 아트 콜라보레이션 시도가 많다. 아트 콜라보레이션이 해외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트렌드를 잇는 기획자라면 시도하지 않겠냐”며 “긍정적인 피드백이 있다면 앞으로 더 많은 참여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콜라보레이션’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합작’이란 뜻이다. ‘합작’은 포털 네이버 국어사전에 따르면, ‘어떠한 것을 만들기 위하여 힘을 합함’이란 의미다. 활발한 연예 활동을 이어가는 스타와 예술 분야를 이끄는 아티스트가 힘을 합쳐 대중이 복합적인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면, ‘콜라보레이션’이야말로 진정한 ‘문화 융성’의 발판이 되는 것은 아닐까?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김윤정 기자  sportsqkyj@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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