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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2G 연속 무실점, 황재균-추신수 나란히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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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2G 연속 무실점, 황재균-추신수 나란히 안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3.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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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끝판왕’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복귀한 뒤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나란히 안타를 때렸다.

오승환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17년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1이닝을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달 25일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1이닝 2피홈런(3피안타) 3실점을 기록, 시작이 좋지 않았던 오승환은 WBC 복귀 후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오승환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종전 13.50에서 9.00으로 내려갔다.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 데 필요한 공은 단 3개였다. 팀이 5-2로 앞선 7회말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오승환은 첫 타자 카일 쿠비자를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션 카즈마르를 좌익수 뜬공, 오지 앨비스를 1루 땅볼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끝냈다.

세인트루이스는 애틀랜타를 5-2로 꺾었다.

빅리그 입성을 노리는 황재균은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만에 손맛을 본 황재균은 자신의 시범경기 타율을 0.333(30타수 10안타)로 끌어올렸다.

6회초 대수비로 교체 출전한 황재균은 1사 1루에서 부드러운 수비로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자신감이 붙은 황재균은 7회말 무사 1루에서 밀워키 우완투수 롭 스케힐을 맞아 중전 안타를 작렬했다.

팀이 2-6으로 뒤진 9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밀워키 내야수 에릭 테임즈도 출장했다. 테임즈는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밀워키에 4-6으로 졌다.

추신수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0.200에서 0.222(27타수 6안타)로 올라갔다. 텍사스는 3-2로 이겼다.

뉴욕 양키스 최지만은 대타로 출장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7회초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에 그친 최지만은 9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231(26타수 6안타). 양키스는 6-4로 이겼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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