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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 핸드볼, 일본과 아시아 최강 자리 놓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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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 핸드볼, 일본과 아시아 최강 자리 놓고 격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3.2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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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이 아시아 최강 자리를 놓고 일본과 맞붙는다.

강재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0일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벌어진 카자흐스탄과 제16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41-20 대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를 포함해 4연승을 질주한 한국은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부터 일본과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일본은 이어 열린 중국과 준결승전에서 27-26 승리를 거뒀다.

▲ 이미경(가운데)이 20일 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아시아선수권대회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이날 승리로 이번 대회 상위 3개국에 주는 올해 12월 독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1978년 제7회 대회부터 올해까지 17회 연속 세계선수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을 20-10으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주장 정지해를 비롯해 박준희, 김진이, 이미경 등이 득점에 가담했다. 결국 한국은 대회 4경기 연속 40골을 기록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경기 후 강재원 감독은 “선수들이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며 대표팀의 교체 시스템에 적응했다. 선수들 스스로 자신의 교체 타이밍에 맞춰 경기를 준비한 결과 오늘 경기를 쉽게 이길 수 있었다”며 “지금 분위기를 결승전까지 이어가 22년 만에 안방에서 열린 이 대회의 우승컵을 꼭 들어 올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5~8위 순위결정전 첫 번째 경기에서는 베트남이 홍콩을 30-24로 꺾었고, 이어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의 순위결정전 두 번째 경기에선 우즈베키스탄이 이란을 29–28로 제압했다.

21일에는 7~8위 순위결정전과 5~6위 순위결정전이 열리고 22일에는 3~4위전과 결승전이 벌어진다. 21일 오후 2시 15분에 5~8위 순위결정전 승자인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이 5~6위 순위결정전에서 맞붙고, 이어서 5~8위 순위결정전 패자인 홍콩과 이란이 7~8위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22일 오후 2시 15분에 중국과 카자흐스탄이 3~4위전에서 만나 남은 한 장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놓고 대결을 펼치고, 뒤이어 한국과 일본이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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