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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 행진' 류현진 향한 달라진 시선, "2013년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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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 행진' 류현진 향한 달라진 시선, "2013년으로 돌아왔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3.22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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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3년의 모습에 더 가까워 보인다.”

류현진(30‧LA 다저스)이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거듭하자 미국 현지 언론들도 호평을 내림과 동시에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이날 호투로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00까지 낮췄다.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막 돌아온 투수라는 점에서 류현진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호투 행진으로 정규시즌 선발 로테이션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현지 언론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 다저 네이션은 “류현진이 올 봄에 그에게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 투구를 펼쳤다”며 “밀워키를 상대로 4이닝 연속 셧아웃 시켰다. 여전히 표본은 적지만 류현진은 지난해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을 때보다 2013년에 더 가까워보인다”고 이날 호투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류현진의 시범경기 WHIP(이닝 당 주자 허용률)는 0.67로 낮아졌으며, 이는 그가 3이닝마다 안타 또는 볼넷을 2명에게만 허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 언론은 “류현진의 목표는 이 모든 과정에서 자신이 여전히 건강하고 피곤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이다. 경기에 몰입하면서 구속을 유지하는 게 필수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류현진은 2013년 다저스의 3선발로 출격했을 때와 완벽하게 들어맞았다”고 칭찬했다.

2013년으로 회귀. 호투를 거듭하고 있는 류현진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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