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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양철호 감독 사퇴' 현대건설, 대대적인 변화 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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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양철호 감독 사퇴' 현대건설, 대대적인 변화 꾀할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3.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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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양철호 수원 현대건설 감독이 스스로 지휘봉을 놓기로 결정했다. 수장이 떠난 현대건설 구단은 대대적인 변화를 꾀할까.

현대건설은 22일 “양철호 감독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며 “구단은 심사숙고 끝에 양 감독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하고 후임 감독을 물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양철호 감독의 현대건설은 2015~2016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화성 IBK기업은행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에는 마지막까지 봄 배구 경쟁을 펼치다가 대전 KGC인삼공사에 플레이오프행 막차 티켓을 내주고 탈락했다.

▲ 양철호 감독이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고 현대건설을 떠났다. [사진=KOVO 제공]

양철호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되면서 구단 내부의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현재 주전 센터 양효진과 리베로 김연견이 부상 중이다. 특히 양효진의 어깨 부상은 현대건설이 중요할 때 치고 올라가는 데 걸림돌이 됐다. 양효진의 다음 시즌 몸 상태를 고려했을 때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센터 영입을 고려할 수도 있다.

세터 염혜선이 이번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는 것도 현대건설로선 고민거리다. 이다영을 키우고는 있지만 아직은 염혜선이 기량과 경험에서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염혜선을 놓칠 경우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축 베테랑들의 거취도 관심사다. 센터 김세영과 레프트 한유미가 선수 생활을 지속할지도 불투명하다. 두 선수 모두 주축 자원들이기에 현대건설이 당장 다른 선수들로 메울 수 있을지가 미지수다.

양철호 감독이 떠남에 따라 찬바람 부는 오프 시즌을 맞게 된 현대건설은 어떤 미래를 맞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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