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59 (금)
WBC 결승, 포지-몰리나 안방에 쏠리는 시선
상태바
WBC 결승, 포지-몰리나 안방에 쏠리는 시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3.22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22일(한국시간) 일본을 꺾은 미국과 전날 네덜란드를 제압한 푸에르토리코가 맞대결을 펼친다.

미국과 푸에르토리코는 23일 오전 10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WBC 결승전을 치른다.

메이저리거들이 다수 몰려 있는 양 팀의 대결은 세계적인 기량을 갖춘 포수들의 지략대결로도 관심이 쏠린다. 미국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주전 포수 버스터 포지, 푸에르토리코는 야디에르 몰리나가 포수 마스크를 착용한다.

공격형 포수인 만큼 WBC 결승에서 만날 두 선수 모두 빼어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포지는 타율 0.273(11타수 3안타)에 장타율 0.818, OPS(출루율+장타율) 1.152의 높은 비율 스탯을 뽐내고 있다. 홈런 2방에 4타점을 쓸어담고 있는 까닭이다.

몰리나의 비율 스탯도 뛰어나다. 0.333(21타수 7안타)로 높은 타율을 자랑하는 몰리나는 장타율 0.619, OPS 0.952로 빼어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홈런 2방에 6타점을 기록 중이기에 언제든지 한 방을 때릴 수 있는 공격력을 장착하고 있다.

특히 몰리나는 주자를 아웃시키는 센스도 매우 뛰어나다. 네덜란드와 준결승에서 1회초 무사 1, 2루 위기에 몰린 상황. 여기서 몰리나는 2루 주자를 아웃시키고자 재빨리 견제구를 던졌고, 결국 2루 주자는 협살에 걸려 아웃됐다.

또 몰리나는 쥬릭슨 프로파가 안타를 친 후 기뻐하는 사이 1루로 빠르게 견제구를 던져 타자 주자를 아웃시켰다. 몰리나의 재치에 당한 프로파는 한동안 멍한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포지와 몰리나 모두 이름값이 높고 공수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WBC 결승에서 맞붙는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의 맞대결에 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