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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흥국생명, V리그 챔프전 맞장... KGC 돌풍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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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흥국생명, V리그 챔프전 맞장... KGC 돌풍 마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3.2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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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다섯 시즌 연속 V리그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는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22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홈경기에서 대전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23-25 25-16 25-11 25-14)로 물리쳤다.

3전 2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1,3차전을 잡은 IBK기업은행은 정규리그 1위 인천 흥국생명과 5판 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다. 1차전은 오는 24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거행된다.

IBK기업은행은 2012~2013시즌부터 한 차례도 빠짐없이 챔프전에 올라 여자부 명문구단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지난해 결승전에서 수원 현대건설에 졌던 아픈 기억을 씻고 2012~2013, 2014~2015에 이어 ‘V3’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IBK기업은행은 박미희 감독이 지휘하는 흥국생명에 승점 3(56-59) 뒤져 정규리그를 2위로 마감했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3승 3패로 팽팽하다. 세트 득실마저도 12-12로 같을 만큼 양팀의 전력은 백중세다.

IBK기업은행은 2차전에서 무려 55점을 쓸어 담은 KGC인삼공사 주포 알레나 버그스마의 체력이 바닥난 점을 십분 활용, 흐름을 주도했다. ‘3각편대’ 매디슨 리쉘(28점), 박정아(16점), 김희진(15점)이 제몫을 톡톡히 했다.

접전 끝에 내준 1세트만 흠이었다. 기업은행은 2세트부터 완벽한 공수 조직력으로 손쉽게 뒤집기에 성공했다. 블로킹 12-2, 서브에이스 7-3, 공격성공률 44.96%-25.52%의 압도적인 우위였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을 제치고 플레이오프 막차를 탄 KGC인삼공사는 강호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2시즌 연속 꼴찌에 머물렀던 아픈 과거를 딛고 ‘봄 배구’를 한 걸로 만족해야만 했다.

알레나는 18점, 공격성공률도 31.3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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