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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KGC인삼공사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이정현-오세근 '토종 파워'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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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KGC인삼공사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이정현-오세근 '토종 파워' 덕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3.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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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현도 곧 합류, V2-사상 첫 통합우승 조준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창단 후 첫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이정현과 오세근의 '토종 파워'가 빛난 시즌이었다.  

KGC인삼공사는 22일 고양에서 2위 고양 오리온이 전주 KCC에 83-100으로 지면서 잔여 일정과 상관없이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37승 15패, 승률 0.712로 35승 18패, 0.660의 오리온보다 2.5경기 앞서 있다.

▲ KGC인삼공사의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오세근(오른쪽)과 이정현. [사진=KBL 제공]

오세근이 신인이던 2011~2012시즌 2위로 4강에 직행, 챔피언결정전에서 원주 동부를 누르고 정상에 오른 적은 있지만 KGC인삼공사가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건 전신인 안양 SBS 시절 포함 이번이 첫 번째다.

이정현과 오세근이 우승을 쌍끌이 했다. MVP(최우수선수) 집안 싸움이 예상된다.

이정현은 15.4득점 5.1어시스트 3.0리바운드, 1.8스틸로 리바운드를 제외한 공격 전 부문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오세근 역시 14.1득점, 8.4리바운드, 3.5어시스트로 데이비드 사이먼과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토종 선수 중 리바운드 1위다.

키퍼 사익스, 양희종, 전성현, 한희원 등 훌륭한 선수진에 강병현까지 부상을 털고 곧 합류해 더 강력해질 KGC인삼공사라 사상 첫 통합우승도 꿈이 아니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전개된 6라운드 7전 전승이 무서움의 지표다.

우승 경쟁이 힘들다고 본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와 이승현을 기용하지 않고 체력을 비축했다. 꼴찌 9위 KCC는 이현민의 트리플더블(11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덕에 오리온을 17점 차로 가볍게 눌렀다. 17승 36패로 9위 부산 kt에 1경기 뒤져 있다.

인삼공사는 정규리그 4위 울산 모비스-5위 원주 동부 또는 인천 전자랜드가 격돌하는 5전 3승제의 6강에서 이긴 팀과 4강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전자랜드는 이날 잠실 원정에서 서울 삼성을 81-78로 누르고 6강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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