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59 (금)
구관이 명관? '이승엽 인연' 하라 일본야구 지휘봉 잡나
상태바
구관이 명관? '이승엽 인연' 하라 일본야구 지휘봉 잡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3.23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구관이 명관일까. 과거 이승엽(삼성 라이온즈)과 한솥밥을 먹었던 하라 다쓰노리 전 감독이 일본 야구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부임할 전망이다.

스포츠호치는 23일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이 될 야구의 일본 대표팀 사령탑으로 하라 전 감독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하라 전 감독은 ‘국민타자’ 이승엽과 인연이 깊다. 그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사령탑을 맡은 시절 이승엽을 팀의 4번 타자로 기용하며 핵심 자원으로 키웠다. 한국 팬들에게도 낯익은 하라 전 감독은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고 센트럴리그 7회, 일본시리즈 3회 우승을 이끌었다.

하라 전 감독은 과거 일본 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다.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 사령탑으로 결승에서 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호치는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하라 전 감독은 WBC에서 우승 경험이 있고 실적으로도 더할 나위 없다”고 밝혔다.

단, 현재 하라 전 감독만 일본 대표팀 후임 사령탑 물망에 오른 건 아니다.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나카하타 기요시 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감독과 아키야마 고지 전 소프트뱅크 호크스 감독, 선수 시절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한 마쓰이 히데키 등이 사령탑 후보에 올라 있다.

일본 대표팀은 올해 11월 개최되는 24세 이하(U-24) 국제대회인 2017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9년 프리미어 12, 그리고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있다. 관계자는 “4월까지는 차기 사령탑 선임을 결정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2013년 일본 대표팀 전임 사령탑으로 선임된 고쿠보 히로키 감독은 ‘프리미어 12’와 WBC에서 모두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이에 고쿠보 감독에 대한 해임 여론이 일었고 이번 WBC를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 고쿠보 감독은 대표팀에서 떠나게 됐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