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2라운드 이후 경기당 2.75실점, 추가 대량 득점 기대키 어려워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이안 킨슬러(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투런 아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우승에 도전하는 야구 종주국 미국이 푸에르토리코를 꺾는데 결정적 장면이 될까.
킨슬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WBC 푸에르토리코와 결승전에서 3회 2-0으로 달아나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푸에르토리코는 2라운드 경기와 네덜란드와 4강전까지 4경기에서 1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2.75실점. 미국이 많은 점수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기 힘든 이유다. 투수진이 분발해준다면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킨슬러는 앞선 6경기에서 타율 0.240(25타수 6안타) 1타점에 그쳤지만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한 방을 날렸다.
종전까지 야구 종주국 미국은 2009년 대회 4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다. 4강에서 일본에 4-9로 져 결승 진출이 무산된 아픔이 있다.
앞선 대회에서 야구 종주국이라는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부진했던 미국이 이안 킨슬러의 대포 한 방에 힘입어 첫 우승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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