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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은 국제적 명소!...동대문 종합시장, DDP, 구이거리의 맛집, 밤도깨비 야시장, 두타, 밀리오레 등 볼것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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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은 국제적 명소!...동대문 종합시장, DDP, 구이거리의 맛집, 밤도깨비 야시장, 두타, 밀리오레 등 볼것 다양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7.03.23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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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지난 2000년 이후 빠르게 변한 서울 상권 중의 하나가 동대문역 부근입니다. 보물1호인 동대문(흥인지문)만 빼고 다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00년 이후 태어난 10대 청소년들에게 밀리오레와 두산타워(두타)가 없던 시절은 상상이 되지 않지요. 고교야구 대회가 벌어져 관중 함성이 큰길로 흘러넘치던 것을 상상이나 할까요?

국보1호 동대문

이제 서울 동대문시장 부근은 국제적 관광명소가 됐습니다.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일대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거나 먹자골목에서 한국음식을 즐기는 모습은 흔한 풍경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여름엔 두산타워 쇼핑몰(두타몰)에 두타면세점이 입점해 외국인 등의 발걸음이 더 늘 전망입니다. 최근 중국 당국이 사드 보복으로 자국민들의 한국 방문을 막고 있지만, 제재가 풀릴 경우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이 밀려들 것은 뻔합니다.

밀리오레와 두타.
동대문 지하쇼핑센터

현재 동대문역 부근에는 동대문종합시장을 비롯한 상권이 매우 광범위하게 형성돼 있습니다.

청계천 앞에는 동대문시장의 원조인 평화시장이 있고, 청계6가 사거리 부근에는 두타와 밀리오레가 동대문 패션거리의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매우 많은 곳입니다. 그 옆에는 거대한 쇼핑몰인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등이 있지요. 큰길 건너 동쪽으로는 맥스타일, 남평화상가, 제일평화시장, 광희패션몰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동대문 시장 지역은 쇼핑몰이 많고 다양해서 방문 목적이나 구입 품목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동대문종합시장은 원단, 혼수품, 악세사리 등을 주로 판매하는 곳입니다. 동대문종합시장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하고 일요일에는 쉽니다. 토요일은 오전9시에 문을 열어서 원단가게는 오후 1시까지, 악세사리 가게는 오후 5시까지 영업합니다.

청계천. 왼쪽이 평화상가의 헌책방거리, 오른쪽은 악세사리 용품 등을 파는 동대문종합시장.
 
배달을 책임지는 오토바이들.
평화시장의 일부인 청계천 헌책방거리.

신발을 사려면 청계6가와 청계7가 사이의 청계천로를 따라 길게 늘어선 동대문 신발 도매상가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평화상가에서 헌책을 파는 이른바 청계천 헌책방거리도 둘러볼 만합니다. 한때 헌책방은 100집이 넘었지만 지금은 20곳 정도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반 소설의 경우 4000~5000원이면 깨끗한 중고책을 살 수 있습니다.

동대문 야시장의 재미도 빼놓을 수 없네요. 젊은 층이 가장 많이 찾는 두타몰의 경우 개장 시간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10시반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이고, 일요일에는 자정에 문을 닫습니다.

동대문역 부근 먹자골목
 

먹자골목으로는 동대문역 6·7번 출구 다음 골목에 동대문 음식문화의 거리가 있습니다.

또 청계천 전태일다리(버들다리) 인근으로 가면 동대문 생선구이 골목이 나옵니다. 종로와 청계천의 사이에 위치한 이곳은 ‘동대문 구이거리’ 또는 ‘서울 동대문 닭 한 마리 골목’으로 검색해도 나옵니다. 다들 동대문 맛집을 대표한다는 듯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네요.

한편 동대문 일대는 거대한 숙박 단지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동대문 어디서든지 고개를 돌려보면 호텔, 모텔 등 숙박업소가 눈에 띌 정도입니다. 5성급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까지 등장해 호화로운 국제 관광도시를 연상케 합니다.

현재 동대문 종합시장 등은 남대문, 홍대, 이대 등 패션 명소 못지않게 활기가 넘칩니다. 두타와 밀리오레는 젊은 층에게 옷을 사고 먹고 마시고 즐기는 곳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밀리오레 야외의 상설 공연무대는 주말마다 늘 음악과 춤으로 가득 찹니다.

2014년 탄생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해마다 3월과 10월 패션위크서울을 열어 호화스러운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인근의 메가박스는 동대문 지역의 대표적인 영화관입니다.

DDP 야외에서 즐기는 ‘2017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음식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푸드트럭들이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며 오는 10월말까지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6시에서 11시까지 영업합니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은 대박 관광 프로젝트로서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대단합니다.

주말에 동대문에 가면 저절로 흥이 넘칩니다. 저렴하고 다양한 물건들과 푸지게 먹을 수 있는 맛집, 외국인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 등이 기다립니다. 주차비는 만만찮습니다. 동대문종합시장의 경우 기본 30분 3000원이고 이후 지하주차장은 10분마다, 옥상주차장은 15분마다 1,000원씩 추가됩니다.

주차비 폭탄 맞느니 지하철 동대문역(1·4호선)과 동대문역사공원역(2·4·5호선)을 이용하는 것이 낫습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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