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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다시 첫사랑' 명세빈의 화려한 연기변신 '첫사랑의 아이콘'에서 '복수의 화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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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다시 첫사랑' 명세빈의 화려한 연기변신 '첫사랑의 아이콘'에서 '복수의 화신'으로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3.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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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배우 명세빈에겐 여전히 ‘첫사랑’이란 수식어가 붙는다. 지난 1990년대 방영된 드라마 ‘종이학’과 ‘순수’ 등에 출연하면서 청순한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명세빈은 2015년 방송된 MBC 드라마 ‘킬미, 힐미’ 출연 이후, 차기작으로 KBS 2TV ‘다시 첫사랑’을 선택했다. ‘다시 첫사랑’은 첫 방송 전부터 명세빈이 주연을 맡는단 소식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KBS 2TV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이 지난해 말 첫 전파를 탄 가운데, 명세빈은 극 초반 기존의 청초한 이미지를 이어가며 순한 캐릭터를 그렸다. 그러나 ‘다시 첫사랑’이 반환점을 돌면서, 명세빈은 대립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왕빛나(백민희 역)에게 복수를 시작하는 모습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첫사랑의 아이콘이었던 명세빈이 ‘다시, 첫사랑’을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사진 = KBS 2TV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 화면 캡처]

‘다시 첫사랑’에서 명세빈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 건, 드라마가 절정을 향해갈 즈음부터다. 명세빈은 극 중 자신의 아들인 최승훈(가온 역)을 왕빛나(백민희 역)의 손에서 잃게되자 완전히 달라지기 시작했다.

명세빈은 약 70회부터 내면부터 외면까지 확연히 바뀐 모습으로 드라마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극 초반 나긋나긋하고 상냥한 말투를 보여줬다면, 드라마가 절정을 향해가면서는 단호하고 강인한 태도로 악한 면모도 드러내고 있다.

‘다시 첫사랑’ 속 명세빈의 외모 변화도 ‘첫사랑’의 이미지를 녹여내는데 한몫을 더했다. 왕빛나를 향한 명세빈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부터는, 이전과는 다른 화려한 액세서리와 세련된 의상을 착용해 캐릭터의 심경 변화를 나타냈다. 

현재 ‘다시 첫사랑’에서는 한창 명세빈의 복수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드라마가 회를 거듭할수록 명세빈은 더욱 독하고 매서워진 모습을 보여주며 결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동안 명세빈에게는 늘 청순한 첫사랑의 이미지가 따라다녔다. 따라서 이번 작품에서 역시 그가 드라마의 제목처럼 애틋한 멜로를 그리며 첫사랑의 캐릭터를 이어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명세빈은 최근 전혀 다른 연기를 펼치며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 첫사랑’을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명세빈의 차기작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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