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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즐라탄 감독 평가, 과르디올라-무리뉴 이토록 다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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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즐라탄 감독 평가, 과르디올라-무리뉴 이토록 다르다니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3.2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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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조세 무리뉴는 좋고 펩 과르디올라는 싫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화끈한 득점력만큼이나 직설적 표현으로 주목받는다. 그가 평가하는 무리뉴 맨유 감독과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판이하게 다르다. 

22일(한국시간) 폭스스포츠 이탈리아에 따르면 즐라탄은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과르디올라에게 많은 것을 배웠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가 내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경기에 나가지도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즐라탄은 2009~2010시즌 바르셀로나에서 과르디올라의 지시를 받았다. 당시 프리메라리가 29경기에서 16골을 터뜨렸지만 점차 입지를 잃었고 한 시즌 만에 이탈리아 AC밀란으로 이적했다.

즐라탄은 "과르디올라와 관계는 과거의 일이다. 나는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서도 "과르디올라가 지휘하는 팀과 만나는 건 승부욕을 불태운다. 동기 부여가 된다"고 '맨체스터 더비'를 향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과르디올라에게 적대적인 즐라탄은 맨유에서 재회한 무리뉴 감독과는 '아삼육'이다. 

2008년 인터밀란에서 연을 맺은 둘은 세리에A 우승을 합작했다. 주전 스트라이커였던 즐라탄은 리그 35경기에서 25골을 터뜨렸다. 

즐라탄과 무리뉴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만났다. 맨유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는 득점을 책임질 자원을 물색했고 현재 즐라탄을 주전 스트라이커로 즐라탄을 중용하고 있다. 

즐라탄은 맨유 이적을 확정짓자마자 “무리뉴는 승리를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정확히 알고 있다. 과거 그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며 "누가 무리뉴와 함께 일하는 것을 원치 않을까?”라고 존경을 표했다. 

마음 편한 즐라탄은 올 시즌 EPL 25경기에서 15골 5어시스트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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