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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중국] 세트플레이로 3경기 연속 실점, 이번에도 역전승 이끌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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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중국] 세트플레이로 3경기 연속 실점, 이번에도 역전승 이끌어낼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3.2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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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서 위다바오 헤딩골 허용…선제실점했던 앞선 2경기서 1승 1패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아직도 수비가 불안하다. 경기를 잘 풀어갔지만 한순간 수비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3경기 연속 선제실점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중국 창사 허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34분 위다바오에게 헤딩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시리아와 2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긴 것을 제외하고는 최종예선 5경기에서 모두 실점하고 있다. 3차 예선을 무실점으로 끝낸 것과 전혀 딴판이다.

앞선 5경기에서 8골을 넣으며 A조 6개팀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6실점으로 카타르, 중국과 함께 최다 실점을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실점으로 한국은 일단 A조에서 최다 실점 단독 1위가 됐다.

문제는 수비의 집중력 부족이다. 한국은 초반 팽팽한 중원 접전을 이겨내며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 갔지만 한순간 수비 집중력 부족으로 위기를 맞았다. 결국 왕용포의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살짝 빠져나오는 위다바오를 놓치면서 허무하게 헤딩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이란과 4차전, 우즈베키스탄과 5차전에서 모두 선제실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이란전에서는 0-1로 졌지만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2-1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선제실점을 기록했던 원정경기에서 1패를 기록했던 것이 마음에 걸린다.

그렇지 않아도 중국은 '축구굴기'를 앞세워 무섭게 변화하고 있다. 처음에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채우는 사상누각인줄 알았지만 점점 세련된 축구를 하기 시작했다. 이제 마르셀로 리피 감독까지 데려와 최종예선에서 대역전극까지 노리고 있다. 한국으로서는 중국 원정 선제실점은 좋은 징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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