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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손흥민 향하는 시선, 위기의 한국 축구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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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손흥민 향하는 시선, 위기의 한국 축구 구하라!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3.2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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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손흥민(25·토트넘 핫스퍼)이 흔들리는 한국 축구의 구세주가 돼야만 한다. 그간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온 '손세이셔널'의 발끝에 국민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은 23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 중국과 맞대결에 경고누적으로 결장, 한국의 0-1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 중국전 패배로 대표팀이 위기에 처했다. 고비 때마다 득점포를 가동했던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수렁에 빠진 대표팀을 구해낼 수 있을까. 사진은 지난해 카타르와 최종예선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 [사진=스포츠Q DB]

오는 29일 시리아와 홈경기 승리가 절실해진 한국이다. 위기에 특히 강했던 손흥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중국전, 최전방의 김신욱(전북), 이정협(부산)은 답답하기 그지 없었다. 

손흥민의 A매치 마지막 득점은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터졌다. 지난해 10월 6일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이었다. 한국은 세바스티안 소리아에게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해 궁지에 몰렸다. 

손흥민이 해결사의 진면목을 발휘했다. 전반 11분 기성용의 골을 도운데 이어 후반 13분 절묘한 논스톱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은 카타르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에서도 승부사의 면모를 여러 차례 과시했던 손흥민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스리백 전술을 채택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가운데에서도 꾸준히 존재감을 발휘했다. 

손흥민은 지난 1월 위컴비 원더러스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 선발로 나서 극적인 멀티골을 터뜨렸고 지난 12일 밀월과 FA컵 8강전에선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중국전에 쉬었으니 체력에도 문제가 없다. 

6경기를 마친 현재 한국은 3승 1무 2패(승점 10)로 A조 2위다. 서울에서 4위 시리아(2승 2무 2패, 승점 8)에 지고 3위 우즈베키스탄(3승 3패, 승점 9)이 승리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되면 월드컵이 좌절될지도 모른다. 

손흥민은 화끈한 득점포로 벼랑 끝에 몰린 한국 축구를 건져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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