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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네이마르-하메스보다 눈에 띈 파울리뉴, 남미 예선 판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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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네이마르-하메스보다 눈에 띈 파울리뉴, 남미 예선 판도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3.2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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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는 스타들의 활약이 빛났다.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브라질 네이마르(이상 바르셀로나), 콜롬비아 하메스 로드리게스(레알 마드리드)가 모두 골을 넣었지만 가장 빛난 건 '해트트릭'의 파울리뉴(광저우 에버그란데)였다.

파울리뉴는 24일(한국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13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렬, 팀의 4-1 대승을 견인했다.

7연승을 달린 브라질은 9승 3무 1패 승점 30으로 1위를 내달렸다. 2위 우루과이(승점 23)로부터 한 걸음 더 달아났다.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우루과이는 전반 9분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의 페널티킥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우루과이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19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파울리뉴가 동점골을 작렬했고 후반에도 2골을 추가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고 있는 파울리뉴는 네이마르, 로베르투 피르미누, 필리페 쿠티뉴(이상 리버풀) 등 유럽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도 이들을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박수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아르헨티나전에서도 골을 넣은데 이어 대표팀에서 좋은 감각을 이어갔다.

네이마르도 돋보였다. 경기 내내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에 어려움을 안긴 네이마르는 후반 29분 후방에서 연결된 패스를 감각적으로 컨트롤한 뒤 로빙 슛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에이스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하메스의 결승골로 콜롬비아가 볼리비아를 1-0으로 꺾었다. 콜롬비아는 6승 3무 4패 승점 21로 4위로 뛰어올랐다.

후반 38분 하메스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골키퍼가 한 차례 선방을 했지만 하메스는 흘러나온 공을 침착히 마무리했다.

아르헨티나에는 메시가 있었다.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실축하며 칠레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던 메시는 이날 페널티킥을 깔끔히 성공시켰다. 결국 실점을 하지 않은 아르헨티나는 칠레에 1-0 승리를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6승(4무 3패, 승점 22)째를 따내며 3위로 도약했다. 반면 칠레는 6위까지 추락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남미 지역에서는 4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5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치게 된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순위

순위 국가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브라질 13 30 9 3 1 32 10 +22
2 우루과이 13 23 7 2 4 25 15 +10
3 아르헨티나 13 22 6 4 3 15 12 +3
4 콜롬비아 13 21 6 3 4 16 15 +1
5 에콰도르 13 20 6 2 5 23 18 +5
6 칠레 13 20 6 2 5 21 18 +3
7 파라과이 13 18 5 3 5 13 18 -5
8 페루 13 15 4 3 6 20 22 -2
9 볼리비아 13 7 2 1 10 10 32 -22
10 베네수엘라 13 6 1 3 9 16 3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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