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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선발전 일정 확정, 세계선수권 '불꽃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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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선발전 일정 확정, 세계선수권 '불꽃의 시작'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3.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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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박태환(28)이 오는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선다.

23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5월 12일부터 나흘간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7월 세계수영선수권에 나설 국가대표를 선정하는 선발전이 열린다. 박태환의 출전이 예정돼 시선이 쏠리는 대회다.

박태환은 지난 1월 인천 박태환수영장에서 훈련을 공개하면서 “구체적으로 은퇴 시점을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올해 세계선수권, 내년 아시안게임 이전에는 마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박태환은 지난달 호주로 출국,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맹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선발전 날짜가 확정됨에 따라 조만간 귀국 일정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부상이나 실격 등 외부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박태환의 선발전 통과는 확실하다.

수영선수로는 아주 많은 나이 스물여덟임에도 박태환은 지난해 10월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자유형 400m에서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기록(3분43초49)에 단 0.19초 뒤진 3분43초68로 정상에 올랐다.

국제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11월 아시아선수권 자유형 4관왕(100m·200m·400m·1500m), 12월 캐나다 윈저 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자유형 3관왕(200m·400m·1500m)으로 물이 올랐다.

“흐지부지한 건 내 스타일이 아니다. 마무리 시점에서 400m 개인 최고기록(3분41초53)을 넘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세계기록에도 도전하는 자세로 임하겠다."

박태환의 원대한 마지막 목표다. 5월 선발전 역영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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