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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송은범 KIA전 4이닝 5K 위력투 '선발 진입 희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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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송은범 KIA전 4이닝 5K 위력투 '선발 진입 희망가'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3.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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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한화 이글스 송은범(33)이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친정팀 KIA 타이거즈 타자들을 꽁꽁 묶으며 위력투를 뽐냈다.

송은범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와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에 4회초 구원투수로 등판, 4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5승(3패 2무)째를 수확했고 2연패에 빠진 KIA는 6패(2승)째를 기록했다.

송은범은 2015시즌 2승 9패 평균자책점 7.04, 지난해 2승 11패 평균자책점 6.42로 극도의 부진을 겪었다. 지난 14일 LG 트윈스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도 2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송은범은 18일 kt 위즈전에서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반전을 예고했다.

이날 송은범은 4회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 등판했다. KIA 8번타자 이홍구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송은범은 노수광에게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이어 로저 버나디나를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낸 송은범은 승계주자 1명에게만 점수를 내주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5회부턴 속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번갈아 구사하며 KIA 타선을 봉쇄했다.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 7회초 1사 1, 2루 위기에선 삼진과 도루 저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2-2로 맞선 8회말 2사에서 윌린 로사리오-김태균-김주현의 연속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맞았다. 이어 3루 대주자 이동훈이 기습적인 홈스틸로 3-2를 만들었다. 이동걸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한화의 승리.

사직에서는 방문팀 NC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3-0으로 제압, 2연전을 모두 이겼다. NC 선발투수 구창모는 5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을 기록, 팀 승리를 책임졌다. NC는 5승(3무 2패)째를 거뒀고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4패(4승 2무)째를 떠안았다.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선 방문팀 LG가 화끈한 홈런포를 앞세워 SK 와이번스에 10-6으로 이겼다. 박용택과 정상호, 채은성, 임훈, 서상우, 이형종이 동시에 대포를 가동하며 SK 마운드를 맹폭했다. 전날 역전패를 설욕한 LG는 4승(2무 4패)째를 거뒀고 SK는 3승 2무 5패를 기록했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대결에선 넥센이 kt를 4-2로 꺾었다. 넥센 선발 오주원은 5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4연승을 달린 넥센은 4승 3무 3패, 3연패에 빠진 KT는 6승 1무 3패가 됐다.

정진호의 3타점 활약을 앞세운 두산 베어스는 대구 방문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5-2로 물리쳤다. 두산은 시즌 5승(2무 3패)째를 거뒀고 3연패에 빠진 삼성은 시즌 8패(1승 1무)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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