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8:29 (토)
'이재영-러브 쌍포 51점'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잡고 우승컵에 일보 전진
상태바
'이재영-러브 쌍포 51점'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잡고 우승컵에 일보 전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3.24 2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8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인천 흥국생명이 통합 우승에 한 발짝 먼저 다가섰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화성 IBK기업은행과 2016~2017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 홈경기에서 51점을 합작한 타비 러브(27점)와 이재영(24점)의 맹활약 속에 세트스코어 3-2(25-13 20-25 25-22 13-25 15-13)로 신승했다.

챔프전답게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지만 흥국생명에는 에이스 듀오 러브와 이재영이 있었다.

▲ 이재영(왼쪽)이 활약한 인천 흥국생명이 24일 화성 IBK기업은행과 2016~2017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KOVO 제공]

1세트 이재영이 7점, 러브가 6점을 올리며 IBK기업은행을 압도했다. IBK기업은행은 이틀 전까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온 여파가 이어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5시즌 연속 챔프전에 오른 IBK기업은행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2세트 박정아, 매디슨 리쉘(이상 7점)의 분전 속에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3세트는 다시 흥국생명이, 4세트는 IBK기업은행이 챙기며 양 팀은 5세트에 접어들었다. 흥국생명은 9-4까지 앞서가며 긴 승부의 승자가 되는 듯 했지만 IBK기업은행의 매서운 반격에 내리 점수를 내줬다.

13-12까지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서 이재영이 흥국생명의 해결사로 나섰다. 이재영은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키며 14-12로 격차를 벌렸다. 오픈 공격에서 범실로 한 점을 내줬지만 결국 스스로 만회했다. 이재영은 오픈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아 넣으며 팀에 챔프전 첫 승을 안겼다.

IBK기업은행은 공격 삼각편대 리쉘(28점), 김희진(19점), 박정아(18점)가 나란히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차전은 오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고, 3,4차전은 IBK기업은행의 홈인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