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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신태용 감독이 다시 캐낸 보석, 이진현의 새로운 발견 (한국-온두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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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신태용 감독이 다시 캐낸 보석, 이진현의 새로운 발견 (한국-온두라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3.25 2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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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U-20 대표팀 복귀, 김승우-백승호 연속골 어시스트…신태용 감독 "생각 이상으로 잘해줬다"

[수원=스포츠Q(큐) 글 박상현·사진 주현희 기자] 이진현(성균관대)이 돌아왔다. 복귀전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신태용 감독이 다시 캐낸 보석이 빛을 발했다.

이진현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디다스컵 U-20 4개국 축구대회 첫 경기 한국-온두라스 전에서 후반 44분과 후반 4분 김승우(연세대)와 백승호(FC 바르셀로나)의 헤딩골을 도왔다.

포항 유스팀인 포항제철고에서 활약했던 이진현은 전임 안익수 감독이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었을 때는 종종 봤던 얼굴이다. 그러나 이후 포지션 경쟁에서 밀려 더이상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진현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지난 2015년 1월 러시아에서 열렸던 발렌틴 그라나트킨 U-18 친선대회 5경기 출전 기록만 갖고 있다.

▲ 이진현(왼쪽에서 두번째)이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아디다스컵 U-20 4개국 축구대회 첫 경기에서 공을 걷어내고 있다.

그러나 이진현은 다시 한 번 소중한 기회를 잡았다. 신태용 감독이 오는 5월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옥석 가리기에 들어갔다. 신태용 감독 역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숨은 보석이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야만 했다.

그 순간 성균관대에서 뛰고 있는 이진현의 모습이 신태용 감독의 눈에 들어왔다. 그러나 안익수 감독이 있었을 때는 주로 측면 미드필더 요원이었다. 성균관대에서도 측면 공격수로 활약해왔다. 신태용 감독은 이진현을 조금 다른 각도에서 봤다.

신태용 감독은 아디다스컵 U-20 4개국 친선대회 온두라스와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가장 먼저 이진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은 "주로 측면 미드필더로 뛰는 선수였지만 나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에 더 적합할 것이라고 봤다. 온두라스와 경기에서 자신의 새로운 포지션을 잘 소화했다"며 "생각 이상으로 이진현은 잘해주고 있다. 후한 점수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현은 실제로 날카로운 왼발로 2개의 어시스트를 이끌어냈다. 김승우와 백승호의 머리로 정확하게 가는 코너킥과 프리킥은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이진현의 가치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날 한찬희(전남)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맹활약한 이진현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신태용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이진현은 아디다스컵 U-20 4개국 친선대회 온두라스와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오늘 내가 한 것은 갖고 있는 70% 정도밖에 안된다. U-20 월드컵에서는 100%를 보여줄 수 있다"며 "2년 가까이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는데 그동안 잘 준비했던 점을 신태용 감독께서 좋게 봐주시고 뽑아주신 것 같다. 앞으로 공격 포지션에 맞게 득점과 어시스트를 착실히 쌓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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