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11 (금)
추신수 동료들(앤드루스, 오도어, 사디나스)에게 사인받다
상태바
추신수 동료들(앤드루스, 오도어, 사디나스)에게 사인받다
  • 박정근 편집위원
  • 승인 2014.10.30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스포츠 여행 (26)

[휴스턴=박정근 호서대 교수(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 ISG 대표이사)] 지난 5월 13일 화요일 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시즌 두 번째 경기. 집사람, 딸과 함께 미닛 메이드 파크를 찾았다.

스타디움 입구에 애스트로스 스타들의 기념판들이 있었다. 애스트로스에서 활약한 유명선수인 놀란 라이언, 호세 크루즈, 로저 클레멘스, 크레이그 비지오 등을 기념하는 동판들이 나란히 반겼다.

▲ 1980~88년 애스트로스에서 투수로 활약한 놀란 라이언의 은퇴(1996.9.29) 기념판과 1994~97년 MVP 명단 및 내셔널리그 중부리그 챔피언 기념판. [사진=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ISG) 제공]

기념판을 둘러본 후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휴스턴까지 원정응원을 온 커플을 만나서 추신수 선수와 관련 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추신수의 플레이에 매료됐다는 이 커플은 한국에서 왔다는 나의 말에 반가워 하며 함께 사진도 찍었다.

▲ 텍사스 레인저스 팬과 함께.  [사진=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ISG) 제공]

너무 일찍 도착한 탓에 들여보내 주지 않아서 구장 앞 맥주집에서 저녁을 먹고 기다렸다가 입장했다. 구장에 들어가서 보니 어제 만났던 네이버 카메라 기자가 운동장에 있어 물어보니 추신수 선수 만나는 것은 현재로서는 어렵다고 하였다.

팬들은 선수들에게 사인을 받으려고 야단이었다. 얼마 후, 나 역시 딸, 집사람과 함께 추신수 선수를 비롯한 몇 명의 선수들에게 사인을 받았다.

이날은 추신수에게 사인을 받으려고 미리 추신수 티셔츠 3개(지난 4월 15일 추신수의 날에 받았던 티셔츠)를 준비해 가지고 가서 직접 유니폼에 사인을 받았다. 물론 야구공에도 사인을 받았다. 식구들이 함께 간 탓에 사인들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 추신수로부터 유니폼에 사인을 받고 있는 박정근 교수. [사진=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ISG) 제공]

 

▲ 추신수 유니폼에 추신수 선수에게 받은 사인. [사진=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ISG) 제공]

 

▲ 추신수 선수에게 받은 사인공. [사진=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ISG) 제공]

추신수 선수 사인 뿐만 아니라, 전날 치어리더들이 공을 관중들에게 쏘았을 때 받았던 공에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 선수로부터 사인을 받았다.

▲ 전날 팬 서비스인 슈팅 스타 때 포구한 공에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 선수에게 받은 사인. [사진=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ISG) 제공]

 

▲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 선수 에게 받은 종이 사인. [사진=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ISG) 제공]

 

▲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 선수에게 받은 사인. [사진=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ISG) 제공]

 

▲ 내야수 루이스 사디나스 선수에게 받은 사인. [사진=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ISG) 제공]

 

▲ 포수 J P 아렌시비아 선수에게 받은 사인. [사진=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ISG) 제공]

전널 경기 때는 돔구장의 루프(지붕)를 닫아서 시원하게 관전했는데 이날은 루프를 열어서 날씨가 좀 더웠다.

▲ 돔 구장 지붕이 열려있는 휴스톤 애스트로스 구장. [사진=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ISG) 제공]

애스트로스 마스코트인 오비트(Orbit)는 경기장 내에서 분위기 메이커였다. 나도 오비트와 함께 포즈를 취하며 잠시 동심에 젖었다.

▲ 애스트로스 마스코트인 오비트(Orbit)와 함께 한 박정근 교수. [사진=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ISG) 제공]

관중들은 마치 소풍이라도 나온 듯 편안하게 경기를 관전했다. 특히 이날은 내 앞자리에 중년남자 4명이 앉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맥주를 마시면서 흥겹게 게임을 즐겼다. 이날 관중은 1만4028명이라고 발표됐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서 3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28(119타수 39안타)에 머물렀다. 출루율은 전날 0.456에서 0.457로 살짝 올랐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왼손 선발 댈러스 쿠첼의 4구째 몸쪽을 파고드는 낮은 직구에 삼진을 당했다. 3회 1사 1루에서는 몸쪽 빠른 공에 오른쪽 팔꿈치 부위를 맞고 1루로 출루했다.

6회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초구 직구를 끌어당겨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8회 2사 2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선 추신수는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0-8로 완패했으나 추신수는 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었다. 휴스턴 선발 쿠첼은 생애 첫 완봉승을 거뒀다.

 

jkpark@hoseo.edu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