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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수단-프런트 갈등에 공식 사과 "재발 방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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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수단-프런트 갈등에 공식 사과 "재발 방지하겠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2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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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표명, "신임감독 선임 등 팀 정상화에 총력 기울일 것"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선수단-프런트 간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롯데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불거진 구단 문제와 관련해 롯데를 성원하고 아껴준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올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5개팀 중 4팀의 감독이 바뀐 가운데 김시진 감독이 자진사퇴한 롯데만 신임 감독을 선임하지 못하고 있다.

▲ 롯데 구단이 최근 구단 내부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사진=스포츠Q DB]

최근 14년간 팀에 몸담았던 한 코치의 감독 내정설 이후 이에 반발한 선수들이 성명서를 작성해 언론사에 배포했고 구단 고위층 특정 인사의 퇴진도 주장했다.

급기야 28일에는 롯데 팬들이 사직구장 앞에서 구단 고위층의 퇴진을 요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치기도 해 파장이 일었다.

롯데는 “이번 사태는 팀 내 각 구성원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자 노력하는 열정이 상호충돌 했고 결국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바람직한 성적을 내지 못한 결과, 서로 간의 크고 작은 오해가 발단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일련의 과정에서 상호 간 소통의 부재와 시각차가 존재했음을 인정하고 구단 내의 현황과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해 이번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구단에 대한 비판과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며 이에 대한 교훈을 가슴 깊이 아로새기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롯데는 “이번 일로 구단을 사랑해 준 많은 팬들에게 우려와 걱정을 끼쳐드렸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조속히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 효율적인 훈련실시 등 팀 정상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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