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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재오닐이 연주하는 '유키 구라모토'...신보 '로맨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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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재오닐이 연주하는 '유키 구라모토'...신보 '로맨티스트'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3.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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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비올리니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일본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을 연주하는 스페셜 앨범 ‘로맨티스트’가 6일 발매된다.

이번 앨범은 용재 오닐의 국내 데뷔 10주년, 구라모토의 내한공연 15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로맨티스트’를 위해 구라모토가 직접 10곡을 선곡했다. 그는 바이올린과 첼로의 중간 톤인 비올라 음색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곡으로 선곡했을 뿐만 아니라 편곡 및 레코딩 연주에도 참여했다.

▲ '로맨티스트' 앨범 재킷

용재 오닐은 구라모토가 사랑을 테마로 처음 만든 ‘로망스’를 비롯해 한국에 처음 선보이는 신곡 ‘투 위드 더 세임 솔’ 등을 자신만의 음색으로 음반에 담아냈다. 서울시향 수석 플루티스트 박지은도 참여, ‘투 위드 더 세임 소울’ ‘스완 송’ ‘패토스 앤드 웜 하티드네스’ ‘팬텀 오브 러브’ 등 네 곡을 연주했다. 또 용재 오닐과 구라모토는 한국 팬들을 위해 민요 ‘아리랑’을 담백한 음색으로 재탄생시켰다. 제목에 걸맞게 음반은 서정성과 로맨틱한 정서가 넘실댄다.

구라모토는 “수록곡들이 3~5분의 짧은 곡이다. 그 짧은 시간 속에 서정성과 다양한 감정을 담아보려했다. 음악의 자연스러운 흐름, 기분 좋은 울림을 추구했다”며 “리처드 용재 오닐은 주 선율을 연주할 땐 풍부한 감성을, 앙상블 연주에서는 절도 있으면서 충분한 울림을 들려줬다”고 덧붙였다.

▲ 리처드 용재 오닐과 유키 구라모토[사진=크레디아]

용재 오닐은 “구라모토의 곡들은 음악에 빠르게 빠져들게 하는 강렬한 서정성이 있다. 작곡가와 직접 연주할 기회가 흔치 않는데 이런 특별한 경험을 하게 돼 행복하다”고 전했다.

음반 발매와 더불어 앞서거니 뒷서거니 국내 팬들을 만난다. 유키 구라모토는 내한 15주년 공연 ‘리미니센스(Reminiscence)’를 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련하고,  리처드 용재 오닐은 데뷔 10주년 기념 리사이틀 ‘프롬 더 비기닝(From The Beginning)’을 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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