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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리포트] 엑소·방탄소년단부터 세븐틴·GOT7·NCT까지 남자아이돌 '춘추전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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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리포트] 엑소·방탄소년단부터 세븐틴·GOT7·NCT까지 남자아이돌 '춘추전국시대'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3.2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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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아이돌(Idol)’은 본래 신화적인 우상을 뜻하는 말이다. 10대 청소년의 우상이 된 대한민국 아이돌 그룹은 음악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 층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요즘에는 ‘아이돌 3세대’에 속해 있는 남자 아이돌 그룹의 활약이 눈에 띈다. 보이그룹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다재다능한 끼를 무기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현재 판도는 그룹 엑소,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신인 그룹 GOT7, NCT, 세븐틴 등 여러 팀이 ‘아이돌 춘추전국시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인기 고공비행 중인 아이돌 그룹의 어제와 오늘을 들여다봤다.

그룹 엑소 [사진 = 스포츠Q DB]

◆ 아이돌계 ‘EBS’? 엑소(EXO), 방탄소년단(BTS), 세븐틴(Seventeen)

엑소는 2012년 데뷔와 동시에, 독보적인 기록을 세우면서 가요계 중심으로 우뚝 섰다. 더 나아가 엑소는 3년 연속 가요 시상식 ‘대상’을 수상하고, 각종 차트에서 ‘음원 줄 세우기’를 하는 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엑소는 지난해 정규 앨범 3장 연속 앨범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며 트리플 밀리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그 중에서도 엑소의 정규 3집 앨범은 단 2개월 만에 앨범 판매량 100만 장을 넘어서는 위엄을 과시했다. 전문가들은 “엑소 기록은 음악을 감상하는 패턴이 음반에서 음원으로 바뀐 추세 속에서 이룬 성과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6월 발표한 정규 3집 ‘EX’ACT’(이그잭트)의 타이틀곡 ‘몬스터’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 음악 전문 케이블 퓨즈TV가 발표한 ‘2016 베스트 송 20’에 뽑혔다. 또한 ‘몬스터’로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차트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증명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 = 스포츠Q DB]

2013년 싱글 앨범 ‘2 COOL 4 SKOOL’로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타이틀 곡 ‘No More Dream’으로 멜론 뮤직 어워즈, 골든 디스크 어워즈 그리고 서울가요대상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미니 앨범 ‘화양연화’ 시리즈로 105만 장 이상에 달하는 판매량을 달성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트렌디한 음악과 공감할 수 있는 가사를 인기의 비결로 꼽았다. 실제 방탄소년단은 직접 작사, 앨범 믹싱, 마스터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팬을 위한 노래를 만들었다. 또 무대 위에서 강렬한 퍼포먼스로 시각적인 재미를 더하며 인기를 높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부터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북남미, 동남아,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10개국 17개 도시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브라질 상파울로 ‘시티뱅크 홀’에서 진행되는 콘서트 티켓팅을 5분 만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진행되는 콘서트의 전 좌석을 매진시키며 최정상 아이돌 반열에 올랐다.

그룹 세븐틴 [사진 = 스포츠Q DB]

13인조 보이그룹 세븐틴은 ‘세븐틴 프로젝트 : 데뷔 대작전’에서 처음 공개됐다. 세븐틴은 ‘세븐틴 프로젝트’에서 5번의 검증 미션과 쇼케이스를 거쳐 데뷔했다. 세븐틴은 곡 ‘예쁘다’, ‘붐붐’으로 음악 방송에서 1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가요계에 입성했다.

세븐틴은 데뷔와 동시에 신인상과 퍼포머상 등을 수상하며 무서운 신인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세븐틴은 데뷔 후 지상파 첫 1위를 기록하며 ‘자체’ 기록을 경신 중이다.

세븐틴 인기 비결은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세븐틴은 13명의 멤버들을 보컬팀, 힙합팀, 퍼포먼스팀으로 나눠 각자의 장점을 부각시키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멤버들은 직접 작사·작곡·안무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재능을 갖추고 있다.

◆ 빌보드도 주목하는 아이돌 GOT7, NCT

데뷔 3년차 다국적 보이그룹 갓세븐은 ‘폭풍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앨범 ‘FLIGHT LOG : ARRIVAL’은 국내외 차트 및 가요순위프로그램의 1위를 석권하고, 핫트랙스, 신나라레코드 등에서 주간 음반차트 1위를 차지했다. 역대 초동판매량 3위 아티스트를 기록하며 앨범 판매량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룹 갓세븐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비글돌’ 갓세븐의 인기는 해외까지 뻗어나가고 있다. 갓세븐은 빌보드 월드앨범차트에서 네 번째 1위에 오르며 해외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빌보드는 “갓세븐의 앨범이 빌보드 월드앨범차트에서 첫 주 최고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룹 NCT도 빌보드의 주목을 받았다. 빌보드는 ‘NCT와 NCT의 다양한 K-POP 팀에 대한 조사’라는 기사에서 “NCT는 다른 그룹과 차별화된 분명한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고 언급했다.

기존의 아이돌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인 NCT는 ‘개방성’과 ‘확장성’을 중점으로 멤버의 영입이 자유롭고, 멤버 수에 제한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즉, NCT라는 브랜드 아래 유닛 NCT U, NCT 127, NCT DREAM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NCT의 모든 유닛을 통칭하는 NCT U는 멤버들이 일정하지 않고 다양하게 조합된다. NCT U는 지난해 4월 데뷔 디지털 싱글 ‘일곱 번째 감각’과 ‘Without You’로 공식 데뷔했다. ‘일곱 번째 감각’과 ‘Without You’는 전혀 다른 멤버들이 더블 타이틀 식으로 활동했다.

그룹 NCT DREAM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NCT 127의 ‘127’은 서울의 경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서울을 기반으로 전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팀을 의미한다. NCT 127은 청량한 소년의 이미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청소년 연합팀 NCT DREAM은 미성년자로만 구성된 유닛이다. NCT DREAM은 NCT 127과 달리 한국, 캐나다, 중국 등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위너, 아이콘, 비투비, B.A.P 등 많은 보이그룹이 가요계에서 활약하고 있다.

K-POP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아이돌 그룹의 성장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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