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절대방심금물" (오세근, 안양 KGC인삼공사)

"누가오든말든" (이승현, 고양 오리온)

"삼성명가재건" (이상민 감독, 서울 삼성)

"두유노후위아" (유재학 감독, 울산 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을 향한 6개 구단의 기싸움이 시작됐다. 각 팀 사령탑 6인, 간판 선수 6인 등 12명은 저마다 비장하게 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봄 농구’를 맞이하는 결연한 각오를 6자로 표현했다.

28일 서울 양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나온 김승기, 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 추일승, 이승현(고양 오리온), 이상민, 김태술(서울 삼성), 유재학, 양동근(울산 모비스), 김영만, 허웅(원주 동부), 유도훈, 박찬희(인천 전자랜드)의 출사표를 종합했다. 

◆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 - “마지막 경기력으로 보면 통합우승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이 잘 해준 만큼 앞으로도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 어제 영광을 앞으로도 한 번 더 이루겠다.” (통합우승시작)

오세근 - “정규리그를 완벽하게 마쳤다. 쉴 수 있는 시간이 많다. 준비 많이 하고 집중해 똘똘 뭉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열심히 하겠다.” (절대방심금물)

◆ 오리온

추일승 감독 - “정규리그 우승 하고 싶었다. KGC 경기력이 너무 좋았다. 아쉬움을 떨치고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하겠다. 2연패 하겠다.” (작년처럼계속)

이승현 - “통합우승 목표로 했는데 준우승 그쳐서 아쉽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여유 있다. 2연패 하도록 노력하겠다.” (누가오든말든)

◆ 삼성

이상민 감독 - “초반에 좋은 경기력으로 성적이 좋았는데 아쉬움으로 마감했다. 좋았던 것 생각하고 플레이오프 준비하겠다. 최대한 높은 곳 가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삼성명가재건)

김태술 - “막바지에 경기력이 안 좋아 순위가 떨어져 아쉽다. 감독님 말씀처럼 좋은 것 생각하고 준비해서 시즌 초반 모습 보여드리겠다. 최대한 높이 가겠다.” (123641)

◆ 모비스

유재학 감독 - “모비스는 시즌 내내 힘든 전력으로 불안하게 치렀다. 양동근, 함지훈 두 선수 주축이 돼서 열심히 뛰어줬다. 생각보다 좋은 성적이다. 경험 많은 두 선수 믿고 최선을 다해 끝까지 싸우겠다.” (두유노후위아)

양동근 - “제가 초반에 많이 못 뛰어서 미안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열심히 뛰어서 우리 선수들에게 웃음을 주도록 노력하겠다.” (말이필요하나)

◆ 동부

김영만 감독 - “저희 팀이 선수층이 두껍지 않다. 나이도 많은 편이다. 주전 핵심이 부상당하면서 어렵게 시즌 마감했다.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인데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올해는 다 쏟아 붓고 싶다.” (후회없이하자)

허웅 -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인데 그간 늘 아쉬운 모습이었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작년과 다르게 더 준비하고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내가보여줄게)

◆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 “어렵게 6강 들었다. 마지막까지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새로운 한 두 명의 선수가 미친 선수가 나오면 높은 곳 향하지 않을까 싶다. 분위기 잘 맞춰 준비하겠다.” (드라마를쓰자)

박찬희 - “시즌 끝까지 창원 LG와 싸워 힘겹게 올라왔다. 그런 만큼 도전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끝까지 해보겠다.” (첫제물은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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