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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귓속말' 본격 이상윤 '몰이' 드라마? 이보영 이어 박세영에 권율까지, 호랑이굴이 따로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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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귓속말' 본격 이상윤 '몰이' 드라마? 이보영 이어 박세영에 권율까지, 호랑이굴이 따로없네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3.30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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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이상윤, 이보영, 박세영, 권율

[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귓속말'은 단 2회가 방송됐지만 남주인공 이동준(이상윤 분)의 신세는 비참하기 그지 없다. 주변에 '호랑이'들이 득실거리기 때문이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에는 최일환(김갑수 분)의 사위가 된 이상윤의 주식회사 태백 입사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이상윤은 자신의 신념을 배신하고 얻은 출세가도로 편한 삶을 살고자 했으나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복수의 칼날을 갈고있는 신영주(이보영 분)에 이어서 만만치 않은 아내 최수연(박세영 분)에 라이벌 강정일(권율 분)까지 등장했기 때문이다.

'귓속말'에서 주인공 이상윤의 새로운 적으로 등장한 박세영과 권율 [사진 = SBS '귓속말' 방송화면 캡처]

지난 '귓속말' 첫 방송 당시 이보영은 이상윤을 '잠자리 스캔들'에 휘말리게 해 시청자들을 충격으로 빠뜨렸다. 이번 방송에서 이보영은 주식회사 태백의 비서로 등장, 이상윤을 바로 옆에서 협박하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귓속말'에서 이상윤을 난처하게 한 것은 결혼한 부인 박세영도 마찬가지다. 박세영은 굴지의 로펌 태백의 대표인 김갑수의 딸 답게 이상윤을 남편이 아닌 철저한 사업 파트너로 대하며 이상윤을 긴장케 했다. 특히 박세영은 이상윤의 잔소리에 "남편이 생겼나 했더니 아빠가 둘이 됐네"라며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여 이상윤과의 갈등을 예고했다.

박세영은 도회적인 외모와 당당한 태도, 비아냥 거리는 말투로 이상윤을 긴장시켰다. 특히 박세영은 이보영의 아버지의 누명과 관련이 있는 듯한 뉘앙스를 보이며 이상윤을 압박했다.

권율의 등장도 이상윤에게 만만치 않은 일이 됐다. 권율은 이상윤이 등장하기 전까지 태백에서 실세였지만 이상윤의 등장으로 토사구팽 당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권율은 자신의 아버지를 이용, 김갑수를 압박하며 이상윤과 첨예한 대립을 예고했다. 김갑수는 이상윤을 이용해 태백 내에서의 권율의 입지를 줄여갈 예정이었지만 권율은 노련한 처세술로 이상윤을 몰아붙이며 앞으로의 대립을 예고했다.

이상윤은 '귓속말' 방영 첫회 당시만 해도 유능하고 정직한 판사로 등장했다. 그러나 '귓속말' 방영 두 회만에 이상윤은 드라마 내 먹이사슬 꼴찌로 전락하며 시청자들에게 '불쌍하다'라는 평가까지 듣고 있다.

과연 이상윤이 '귓속말'의 호랑이들을 이기고 권력의 정점에 설 수 있을까? 본격 남자주인공이 '몰이' 드라마, '귓속말'의 전개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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