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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스윙스, 최준희 양에게 SNS 메시지로 전한 사과… 용서 받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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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스윙스, 최준희 양에게 SNS 메시지로 전한 사과… 용서 받을 수 있나요?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3.30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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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과거 래퍼 스윙스가 쓴 가사에 대해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이 자신의 입장을 전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스윙스는 용서 받을 수 있을까.

최근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래퍼 스윙스 '불편한 진실'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다. 특히 '불편한 진실' 속 가사가 故최진실과 그의 자녀들을 언급하고 있어 많은 누리꾼들이 스윙스에 대한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논란이 계속되던 중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해당 게시물에 댓글을 남겼다. 최준희 양은 "다 과거인데 왜 그러냐는 말이 솔직히 이해가 안 간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스윙스 [사진= 스포츠Q DB]

최준희 양은 "볼때마다 화가 나고 사과 한 것도 상처 받을 줄 몰랐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 입장, 제 가족들 입장에선 너무 황당한 발언 아닐까요? 예전 일이라도 화나는 건 여전하고 상처 받은 건 여전하다. 그런데 왜 지금까지 난리냐는 말은 당사자 입장에서 생각 안 해보셨다는 거네요?"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최준희 양이 스윙스 가사 논란 게시물에 직접 댓글을 단 뒤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이후 스윙스는 SNS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최준희 양에게 직접 사과 하려했다.

스윙스는 지난 2010년 '불편한 진실'을 발표했을 당시 같은 논란이 일어나자 "큰 실수를 했다"고 입장을 밝혔었다. 그러나 스윙스 '불편한 진실' 가사에 대한 논란은 꾸준히 이어져 왔고, 7년 만에 이 곡에 언급 된 최준희 양이 불편한 심경을 토로하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스윙스가 7년만에 다시 한 번 당사자에게 사과를 전했다. 그러나 최환희·준희 남매를 비롯해 故 최진실의 가족들이 받았을 상처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윙스 [사진= 스포츠Q DB]

스윙스는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7년 전에 제가 저지른 일 때문에 가족분들과 준희 학생 그리고 너무나 많은 분들이 상처를 받았고, 그래서 사과를 직접 해드리고 싶었다"라며 과거 상황에 대해 설명했고, 직접 만나 사과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스윙스가 이 논란에 대해 어떤 행동을 보여줄지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최준희 양은 스윙스의 메시지를 공개하며 "사과 받아줘야 하는 건가요"라는 말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용서를 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스윙스 논란에 대한 용서는 최준희 양을 비롯한 故 최진실 가족들의 판단에 따라야 하고, 설령 이들이 스윙스를 용서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손가락질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스윙스의 가사에 상처를 받은 최준희 양을 비롯한 그의 가족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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